〈19세 이상〉
〈강추!〉그녀의 입술을 침략했다. 그녀는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피할 새도 없이 그에게 입술을 빼앗겼고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몸부림 쳤다. 하지만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에 손을 두른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듯 숨 막히는 키스를 계속 했다. “으읍…….” 그의 거친 키스로 인해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하지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거칠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갔다. -------------------------------------------------------------------------------- “난 요조숙녀 따위 원하지 않아!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 어떤 기대도 없이 몸만 뒹굴 수 있는 여자! 그래, 너 같은 여자가 필요할 뿐이야!” 누구보다 여자답고 요조숙녀라 생각했던 어머니의 배신에 어떤 여자도 원하지 않게 된 한승민. 자신을 거둬준 친구의 부친에게 보은하고자 일에만 매달리던 그의 34번째 생일날 전해져 온 선물, 바일라리나. 그녀의 뇌쇄적인 춤과 가느다란 허리, 강렬한 눈빛은 매일 밤 그를 지독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결국 우연이지만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 그녀를 승민은 소유하기로 한다. 그녀가 가진 비밀, 그리고 빚을 담보로, 승민은 바일라리나를 새장에 가두는데……. 하서린의 로맨스 장편 소설 『루비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