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패밀리’처럼 살아 보기
볼드 가족의 집에 동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다들 볼드 가족처럼 살아 보고 싶다며 인간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데……. 이들은 무사히 인간 세상에 숨어들 수 있을까?
볼드 가족의 집에 동물들이 속속 모여든다. 악어 실라, 양 로저, 프렌치푸들 피피, 거북이, 갈매기들,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 경주마 몰리와 민티까지. 그들은 인간처럼 살고 싶어서 ‘하이에나 패밀리’에게 그 방법을 배우러 온 것. 볼드 부부는 시간표를 만들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물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그 결과, 인간 경찰의 느닷없는 방문에도 훈련한 대로 잘 위장해서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인간인 척 변장하고 공원 축제에 가서 인간들과 어울려 보는 실전 경험도 해 본다. 그러다 경주마 민티와 몰리를 쫓던 ‘구리구리 딘’이라는 주인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붙잡힌 민티와 몰리를 구하기 위해 볼드 가족과 동물들이 나선다. 볼드네 식구들은 각자 특기를 살려 몰리와 민티는 물론, 조랑말 해미시까지 구출해 나온다. 이후 동물들은 더욱 열심히 수업을 받고, 마침내 피피와 로저는 원했던 대로 가수와 보모로 자기 인생을 찾아간다. 몰리와 민티는 정원사가 되어 해미시와 함께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모두가 떠나고, 혼자 남아 있던 악어 실라는 인간보다 원래 동물의 삶을 선택하고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1인극으로 전 세계를 순회한,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소설가이다. 영국의 수많은 인기 TV 프로그램, 라디오 등에 출연했다.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우스꽝스러운 농담을 하지 않을 때는 동물들과 함께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개, 고양이, 오리, 닭 등 많은 동물을 기르고 있다. 줄곧 동물을 사랑한 덕분에 인간인 척 인간 세상에 숨어 사는 동물 이야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하이에나 패밀리]를 쓸 수 있었다. [하이에나 패밀리]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이다. 홈페이지 https://julianclary.co.uk/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를 공부했다. 한때 신문사에 몸담았고, 지금은 좋은 책들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용서의 정원》,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숲속의 은둔자》, 《사물의 약속》 들이 있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모자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물, 옷, 모자 그리기를 아주 좋아한다. 《빨간 모자Little Red》로 200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그가 그림을 그린 《토스트 위의 생쥐 코Mouse Noses on Toast》는 2006년 네슬레 스마티즈 북 상을 수상했다. 줄리아 도널드슨, 샐리 가드너, 필립 아다 등 유명 어린이책 작가들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린 책으로 [코딱지 대장 버티] 시리즈, 《과학자 에이다의 대단한 말썽》, 《괴물 요리사》, 《발명가 로지의 빛나는 실패작》, 《하늘을 나는 욕조》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