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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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 파뇰을 연상시킨다는 찬사를 받으며 2007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학교의 슬픔』은 어린 시절 경험한 열등생의 고통과 오랜 교사생활에 대한 회상이 담긴 작가 다니엘 페낙의 자전적 에세이다. 현재는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어린 시절의 그는 "알파벳 a 하나를 깨치는 데 일 년이나 걸렸던" 열등생이었다. 해야 할 일을 결코 해내지 못하는 수치심과 혼자만 이해하지 못하는 고독 속에 살아가던 페낙은 열정적인 스승들을 만나, 자신과 닮은 수많은 열등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 교직에서 물러나서도 꾸준히 교실을 찾으며 학생들과 교류를 하는 세계적인 작가 다니엘 페낙이 열등생과 부모와 교사 들이 느끼는 심정적 고통을 특유의 따스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Rreth autorit

 지은이 다니엘 페낙 Daniel Pennac


1944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프랑스 니스와 엑스의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1969년부터 1995년까지 파리와 파리 근교 수아송의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기병총 요정』『산문팔이 소녀』 등 총 여섯 편으로 구성된 그의 대표작 "말로센 시리즈"는 프랑스에서만 총 600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고,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에세이 『소설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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