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본의 아니게 사람 속을 뒤집는 밀당녀, 이해연. 스르르 녹는 초콜릿도,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알사탕도 아닌 부담스럽기만 한 왕사탕이 굴러들어왔다? “아무나 좋을 만큼 아직 당이 떨어지진 않았어요.” 그런데도 자꾸만 왕사탕에게 마음이 가버리니,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설탕덩어리인 왕사탕, 신주혁. 겉으로는 능숙하고 도도하게 온갖 척은 다 하면서 속은 정반대인 여자가 나타났다. “누구나 날 좋아하긴 하는데, 난 누구나 좋아하진 않거든.” 자신보다 어리다는 핑계로 도망만 가려는 이 괘씸한 여자를 홀라당 잡아먹어 버려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