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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소국 출신으로 마법에 재능을 가진 작은 소녀가 여황제가 되었다. 오랜 세월의 전쟁을 치르면서 강력한 경쟁자들을 꺾은 여황제가 승리의 귀환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마법과 강력한 힘을 통해서 백성들을 휘어잡은 여황제. 승전식 이후 벌어진 축하 파티는 근육질의 남자 무희들의 요염하고 매혹적인 춤으로 장식된다. 여황제 곁에 있던 시녀가 마음에 드는 자는 없을지 묻는 눈짓을 하고, 여황제는 심드렁하게 대답할 뿐이다.
강력한 마력과 권력을 가진 여황제,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쾌락을 위해 훈련된 남자 노예들. 오늘밤은 과연 누가 그녀의 간택을 받을 것인가? 끈적한 살 내음이 달콤한 하룻밤의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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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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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9쪽)
<미리 보기>
전장을 누비던 여황제가 돌아오자, 궁은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화려한 승전식이 벌어지고 꽃가루와 동전이 길로 뿌려진다. 비명 같은 환호성과 한번이라도 눈길을 받을까 설레는 국민들이 길로 나왔다. 오랜 기간을 왕좌를 두고 전쟁이 일었던 제국에 드디어 주인이 생긴 것이다. 본래부터 그녀를 따르던 이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 올라오는 충성심에 도취된다.
승자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심지어 여황제는 지난 몇 해 동안 전쟁 속에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 왔다. 제국은 여성은 마법사의 자질이 뛰어 났고 남성은 전투 능력이 있었다. 여성도 마법을 사용하면서 전투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남성은 무기에 마력을 실어 공격하는 것까지는 가능했으나 본격적인 마법은 부릴 수 없었다.
극명하게 나뉜 능력의 차이는 지속적인 갈등을 만들어냈고, 그로 인한 발전도 있었으나 종국에는 대륙이 갈라졌다. 그에 더 많은 권력을 원하는 왕국들 사이에서의 전쟁은 끊이지 않았고, 몇백 년을 이어온 전쟁에서 탄생한 여황제는 승자로서 대륙을 가로질러 궁으로 돌아왔다.
까마귀 날개처럼 검은 머리카락과 적당히 햇볕에 탄 피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관리되어 매끄럽게 빛난다. 오연하기 그지 없는 붉은 눈동자는 기뻐야 할 상황임에도 웃음기도 없이 지붕이 없는 마차 위에서 백성들을 내려다 본다. 그녀의 별명에 맞게 긴 망토 위 어깨에 장식된 여러 새들의 깃털들은 마치 갈기처럼 보였고, 금색과 붉은색으로 장식 된 의상은, 평민들은 이런 날이 아니라면 눈에 담을 수도 없는 색상과 장식으로 가득하다.
함성 소리와 음악, 이런 날엔 거렁뱅이도 굶주리지 않는다. 그녀의 제국에는 거지도 없을 것이다. 전쟁 속에 얻어 낸 금과 재화들은 제국을 풍족하게 만들었다.
승전식은 한달 내내 진행 될 것이고 그녀의 등 뒤로 늘어선 군인과 끝없는 노예의 행렬, 재화를 담은 마차는 각기 몫에 따라 나눠질 것이다. 계속해서 이루어진 전쟁에 피곤할 만도 했지만 그녀는 그저 무표정하게 앞을 바라보았다. 손을 흔들어주고 웃어줄 만도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웃지 않아도 본인은 사랑받고 존경받아야 할 황제이기에.
그녀를 우러르고 따르는 것에게는 미소가 필요 없다.
오로지 능력으로 전쟁을 이겼고 강자라는 점에서 자신이 원할 때만 웃어도 되는 자다.
지금이라도 기분이 뒤틀리면 이 황성을 모조리 불태울 수 있었으나, 전쟁통에 날이 가득 세워져 있던 심사도 며칠 간의 극진한 관리로 풀어진 상태다. 점점 가까워지는 황궁은 얇게 발려진 금으로 인하여 햇살 아래 눈부시게 빛난다. 문득 떠오른 짓궂은 생각에 들고 있던 완드를 들어 올린다.
전쟁은 마법사라 하여도 얌전히 후방에서 지원이나 하게 두지 않는다. 고귀한 혈통이라 하여도 앞서서 칼을 휘둘러야 했으며, 직접 적장의 목을 뜯어내야 했다. 보기 좋은 탄력과 근육으로 쭉 뻗은 팔이 망토 아래에서 겉으로 나오며 어느 나라의 국보였던 완드를 내보인다.
"우와아아아-!"
"여황제시여!"
"황제시여!"
들쭉날쭉하게 들리는 환호성 속에 역시 호칭은 황제가 좋겠다고 생각하며 마나를 모은다. 금으로 칠해진 벽돌들이 하나하나 쌓인 호화로운 황궁은 거대한 전리품이다. 이 안의 모든 생명조차 자신의 것이다. 드디어, 난, 이 제국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쿵-!
완드에 마나를 모을수록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은 점차 금빛으로 바뀐다. 정수리부터 시작한 금빛은 이내 허리까지 흘러 내린 머리카락 끝까지 물들이고 그녀의 발 아래에서부터 훈풍이 올라와 그 머리카락을 부드러운 바람으로 흩날리게 만든다.
쿵-!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천무봉_호랑나비
_구멍_카펠라
_역방향 소돔_이상성욕자
_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_아버지의 누이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