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갑을관계, 권선징악, 신분차이, 첫사랑, 초월적존재, 다정남, 순정남, 순진남, 존댓말남, 철벽남, 후회남, 다정녀, 상처녀, 능력녀, 외유내강, 짝사랑녀, 여주중심, 애잔물, 잔잔물, 사건물, 힐링물, 성장물
신께서는 세실을 사랑하셨다.
그녀가 가장 미천한 자였기 때문이다.
절름발이 소녀 세실.
보육원의 구박데기가 성녀(聖女)가 된 날,
그녀는 그렇게 누구보다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나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나는 행복해질 거야.”
하지만 훌륭한 성녀가 되고자 하는 노력은
리샤르의 걱정만 살 뿐.
“제가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게 너무 좋아요. 더 열심히 할 거야…….”
“더 열심히 하셨다가는 제 마음이 남아나지 않겠습니다.”
세실은 그런 리샤르의 다정함에 가슴이 떨리고 만다.
리샤르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도
신이 인정할 만한 성녀가 되기로 결심한 그녀.
세실의 신실한 듯 불순한 마음은
엄청난 파문들을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