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정치 : 신자유주의의 통치술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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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투명사회’ 등 전복적 사유를 보여준 이 시대의 명민한 관찰자 한병철 교수 신작! 마음 자체가 자본의 인질로 붙들린 심리정치 시대를 파헤친 한병철의 다섯번째 에세이 출간되자마자 커다란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사회’ 열풍을 불러일으킨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교수의 신작 『심리정치』(김태환 옮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에 소개되는 그의 다섯번째 책. 전작 『피로사회』에서 ‘해야 한다’를 넘어 ‘할 수 있다’라는 성과사회의 명령 아래 소진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투명사회』에서는 긍정적 가치로 여겨진 ‘투명함’이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통제사회로 나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짚어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 논의들의 연장선상에서 신자유주의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라는 물음에 깊이 파고든다. ‘할 수 있다’를 넘어 ‘하고 싶다’라는 욕망을 창출하고 이용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자발적으로 착취하게 하는 은밀하고 세련된 신자유주의의 통치술. 한병철은 이를 ‘심리정치’라고 부른다. 우리의 욕망과 의지는 과연 우리의 것인가? 우리는 정말 자유로운가? 신자유주의적 심리정치는 호감을 사고 욕구를 채워주고자 하는 ‘스마트 권력’이다. 그것은 우리의 의식적, 무의식적 사고를 읽고 분석하며, 인간의 자유 의지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해 자본에 의존하게 만든다. 이러한 심리정치 시대에는 지배가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며 사회적 저항이 일어나는 대신 우울증 환자가 양산된다. 이처럼 한병철은 우리가 평소 자각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사고 구조를 뒤흔드는 화두를 던진다. 한병철이 내세운 이 책의 모토는 다음과 같다. “내가 원하는 것에서 나를 지켜줘.” ★ 심리정치 출간 기념 특별부록 『강렬한 시대 비판자 한병철을 만나다』 『심리정치』 초판 한정으로 제작한 특별부록 『강렬한 시대 비판자 한병철을 만나다』는 한병철의 사유 세계를 좀더 내밀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자에 실린 인터뷰는 독일에서 『심리정치』가 출간된 직후인 2014년 여름에 독일 언론 『차이트』와 진행한 것이다. 소비를 위한 소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하울 비디오, 매끄러운 스마트폰과 정치, 예술의 상관관계, 사랑의 불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어떻게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는지, 평소 어떻게 생활하는지 등 그의 삶과 세계관 또한 엿볼 수 있다. 이 인터뷰에서 한병철은 “단 몇 개의 문장만으로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각의 집들을 허물 수 있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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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 : 한병철 Han Byung-Chul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1994년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재직 중이다. 『피로사회』(2010)를 통해 독일에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떠올랐으며, 한국에서는 2011년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죽음의 종류―죽음에 대한 철학적 연구Todesarten. Philosophische Untersuchungen zum Tod』 ,『죽음과 타자성』 『헤겔과 권력―친절함에 대한 시도Hegel und die Macht. Ein Versuch ?ber die Freundlichkeit』 『시간의 향기―머무름의 기술에 대한 철학 에세이Duft der Zeit. Ein philosophischer Essay zur Kunst des Verweilens』, 『폭력의 위상학Topologie der Gewalt』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역자 : 김태환 1967년 소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등이, 옮긴 책으로 페터 V. 지마의 『모던/포스트모던』, 한병철의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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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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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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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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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02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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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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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Biography & Autobiography / General
Philosophy / General
Psychology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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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 권위지〈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극찬한 책. 저자 한병철은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로, 서양 철학의 언어를 구사하며 그 속에 동양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새로운 종류의 문화비판가로 떠올랐다. 이 책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자아와 타자 사이의 적대성 내지 부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에서 그러한 부정성이 제거된 사회, 부정성 대신 긍정성이 지배하는 사회로의 변화가 20세기 후반 이후 일어났다는 것이다. 한병철 교수는 이 새로운 사회를 성과사회, 그리고 이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성과주체라고 명명한다. 과거의 사회가 금지(“해서는 안 된다”)에 의해 이루어진 부정의 사회였다면, 성과사회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최상의 가치가 된 긍정의 사회이다. 이 사회에서는 성공하라는 것이 남아 있는 유일한 규율이며, 성공을 위해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바로 긍정의 정신이다. 그러나 부정성에 의해 제약받지 않는 긍정성은 긍정성의 과잉으로 귀결되며 타자의 위협이나 억압과는 다른 의미에서 자아를 짓누른다. 오직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통해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자아는 피로해지고, 스스로 설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좌절감은 우울증을 낳는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한병철은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냉혹한 리얼리티와 마주하는 용기 '세속을 살아가는 월급쟁이 사회학자'가 사회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문제를 고민한 책이다. 저자는 임금을 받아 생활하는 월급쟁이 노동자 교수로서 스스로가 평범한 세속적 존재임을 자각하고, 누구나 살면서 겪는 세상 경험과 희로애락의 감정을 채집하고 궁리하며 ‘세상물정의 사회학’을 시도했다. 저자는 이론을 파고들며 지식을 과시하거나,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과 고민은 외면하고 사회학을 위한 사회학에 매몰된 기존 학계의 관습과 언어에서 벗어나, 세속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좇았다. 민감한 감수성과 비판적 시선으로 포착된 세상물정의 사연과 이야기는 스스로 그 비밀과 거짓말을 드러내며 아름답고도 추한, 선하고도 악한 세속의 풍경을 보여준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등으로 시작되는 세상물정의 이야기는 불안, 종교, 이웃, 성공, 수치심, 취미, 섹스, 자살, 노동, 게으름, 인정, 개인, 죽음 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화려하고도 음울한 세속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리고 저자는 세상물정을 헤아리면서 더 '좋은 삶'을 도모하고자 한다. 그동안 축적된 사회학적 통찰과 범속한 상식의 세계를 아우르는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준다.
진정한 안식을 모르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적 성찰!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교수의 신간 『시간의 향기』는 『피로사회』의 전작으로 현대사회에서 모든 시간이 노동의 인질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모든 시간은 일의 시간이고, 여가시간도 일의 시간을 준비하는 보조적 의미밖에 지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병철 교수에 따르면, 오늘의 시간은 리듬과 방향을 상실하고 원자화됨으로써 위기에 봉착해 있다. 오늘날 시간의 흐름은 자연적 순환과 같은 리듬도, 의미 있는 방향성에서 오는 서사적 긴장감도 상실해버렸다. 그리하여 지속성의 경험은 매우 희귀한 것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삶은 완결되지 못하고 불시에 끝나버린다. 저자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근대 이래 계속 강화되어온 “활동적 삶의 절대화” 경향에서 찾는다. 이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오직 일하는 자, 활동하는 자라는 사실에서밖에는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활동적 삶의 절대화는 시간에 대한 관념에도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간은 가능한 한 단축시켜야 할 비용일 뿐이다. 그것은 바로 “향기 없는 시간”이다. 속도에 대한 신앙은 여기서 탄생한다. 시간은 비용이기 때문에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증, 무엇이든 앞당기고자 하는 욕망이 지배적인 심리로서 자리 잡는다. 어떻게 시간의 향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병철 교수는 활동적 삶 중심의 가치관을 사색적 삶 중심의 가치관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일한다. 나는 활동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것이 근대 이후를 지배해온 가치관이었다면, 한병철 교수는 이를 ‘나는 일하지 않는다, 나는 멈춘다, 고로 존재한다’로 전도시킨다. 멈춤의 시간, 활동하지 않고 자기 안에 머물며 영속적 진리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 이때 인간은 진정 인간으로서 존재하기 시작한다. 헤겔, 마르크스, 니체, 프루스트,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료타르 등의 사상과의 비판적 대결을 통해서 도출되는 『시간의 향기』의 주요 테제들은, 간명하게 요점을 짚어주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다.
마케팅은 유혹이다.

불황의 시대, 비즈니스의 운명을 결정하는 마케팅 전략!


경영 전략 및 마케팅 서적이 넘쳐나지만 정석대로 사업을 수행하여 성공했다는 경영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시간이 오래 지난 경영 기법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사이의 괴리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10여 년에 걸친 경영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경영의 진리를 전달한다. 탁상공론이 아닌 현실에서 실행한 경험이 생생히 살아있는 실질적인 방법만을 기술했다. 이 책은 현직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마케팅 전략서이자 실무서다. 하나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기억되고 선택받기까지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 도서 소개


마케팅은 전략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시장 변화에 민감하고, 고객을 보는 안목을 키워라.?


최근 비즈니스 환경은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리 대처하는 것만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5’의 마케팅 전략을 변화시키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이탈 고객 잡기에 나섰다. 출고가를 낮춰 수익성이 떨어진 만큼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한편 경쟁 제품과 비교 체험을 통해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성공한 CEO들은 한결같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된다는 신념으로 한 길만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노력만 있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열정적이고 근면한 경영자들이 줄줄이 실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위와 같은 CEO들의 대답은 수능 만점자의 ‘평범한 공부 비결’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는 기업이 터한 환경에서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 ??브레인 워크??는 각 기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조적 문제 해결’ 가이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수많은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집약해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올바른 경영 전략을 세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례를 분석하며 마케팅 전략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기업 환경을 시장과 고객이라는 틀에서 분석함으로써 기업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또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1부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라’에서는 산업수명주기에 따라 시장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하고 각각의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공 법칙을 제시한다. 2부 ‘고객을 보는 안목을 키워라’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타깃팅’ ‘고객 분석 방법’ ‘숨은 니즈를 찾는 방법’ ‘경험에 기반한 이론 활용법’ 등 고객 측면에서 어떻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트렌드를 만들어 낸 마케팅 비법 공개!?


“부천 날라리 여고생을 공략하라”

뉴발란스는 이랜드그룹의 주력 브랜드다. 1990년대 후반 흰색 운동화로 반짝 인기를 모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지 못했고, 아울렛에서 할인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던 비인기 브랜드였다. 하지만 2009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급성장 하였고 지금은 국내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4년째 뉴발란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뉴발란스가 성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뉴발란스 팀은 유행의 시발점이 되는 유행 선도 고객군을 정확히 타깃팅했다. ‘부천 날라리 여고생’들에게 유행을 일으킨 것이다. 뉴발란스는 부천 여고생 사이에 필수품이 되며 소속감의 아이콘이 되었다. 왜 하필 ‘여고생’일까? 우리나라 고등학생에게 소속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 친구들은 하고 있는데 나는 안 하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면 친구들 집단에서 멀어진 것 같아 밤잠을 설친다. 날라리 여고생 집단이 뉴발란스를 신기 시작하자 그들을 동경하는 일반 여고생들은 가장 먼저 알아채고 뉴발란스를 따라 신기 시작했다. 그리고 뉴발란스는 트렌드가 되었다.

산업수명주기 관점에서 시장을 보면 당시 운동할 때만 신는 운동화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패션의 하나로 운동화를 신고 싶은 니즈가 발생했으며 스키니 패션이 유행하면서 바지통이 좁으니 통통하고 신발 전체가 다 보이는 패션 신발 시장이 새롭게 열렸다. 그 새로운 시장의 성장이라는 파도를 타고 뉴발란스가 함께 성장했다. 산업수명주기 관점에서 뉴발란스는 성장 시장에 적절히 뛰어든 것이다.?


“야구장에 여성 관중이 급증한 이유가 무엇일까?”

야구장에 여성 관중이 급증한 근본적 원인은 첫 번째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향상’이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던 취미 활동에도 여성의 관심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레저 시장 확대’다. 주5일제가 자리 잡고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레저/서비스에 대한 여성들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웃도어/웰빙 열풍’이다. 실내에서 답답하게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하던 것과 다르게 맑은 공기를 마시고 걷고 운동하고 소리치는 아웃도어 트렌드가 강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근본 원인을 인지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활용하여 성공한 비즈니스 중 여성 캠핑 용품이 있다. 캠핑 용품 전문업체인 콜맨은 2013년 들어 여성을 겨냥한 화사한 디자인의 캠핑 용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과거 가족 단위의 캠핑족은 기능성 위주로 용품을 구매했지만 최근 들어 여성 캠핑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색상과 디자인을 강조한 2인용 텐트, 버너, 랜턴 등을 내세워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근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여성의 아웃도어 레저 비즈니스에 활용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니즈는 시장이다. 사회가 변화하고 인간의 니즈가 발생한다면 그것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은 분명히 나타난다”면서 “시장의 표면트렌드만 보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핵심 니즈를 찾아내고 성장하는 시장을 정의한 후,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현직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마케팅 전략서이자 실무서다. 하나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기억되고 선택받기까지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진정한 안식을 모르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적 성찰!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 교수의 신간 『시간의 향기』는 『피로사회』의 전작으로 현대사회에서 모든 시간이 노동의 인질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모든 시간은 일의 시간이고, 여가시간도 일의 시간을 준비하는 보조적 의미밖에 지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병철 교수에 따르면, 오늘의 시간은 리듬과 방향을 상실하고 원자화됨으로써 위기에 봉착해 있다. 오늘날 시간의 흐름은 자연적 순환과 같은 리듬도, 의미 있는 방향성에서 오는 서사적 긴장감도 상실해버렸다. 그리하여 지속성의 경험은 매우 희귀한 것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삶은 완결되지 못하고 불시에 끝나버린다. 저자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근대 이래 계속 강화되어온 “활동적 삶의 절대화” 경향에서 찾는다. 이에 따라 인간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오직 일하는 자, 활동하는 자라는 사실에서밖에는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활동적 삶의 절대화는 시간에 대한 관념에도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간은 가능한 한 단축시켜야 할 비용일 뿐이다. 그것은 바로 “향기 없는 시간”이다. 속도에 대한 신앙은 여기서 탄생한다. 시간은 비용이기 때문에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증, 무엇이든 앞당기고자 하는 욕망이 지배적인 심리로서 자리 잡는다. 어떻게 시간의 향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병철 교수는 활동적 삶 중심의 가치관을 사색적 삶 중심의 가치관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일한다. 나는 활동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것이 근대 이후를 지배해온 가치관이었다면, 한병철 교수는 이를 ‘나는 일하지 않는다, 나는 멈춘다, 고로 존재한다’로 전도시킨다. 멈춤의 시간, 활동하지 않고 자기 안에 머물며 영속적 진리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 이때 인간은 진정 인간으로서 존재하기 시작한다. 헤겔, 마르크스, 니체, 프루스트,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료타르 등의 사상과의 비판적 대결을 통해서 도출되는 『시간의 향기』의 주요 테제들은, 간명하게 요점을 짚어주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다.
『피로사회』로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 "투명사회는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새로운 통제사회다" '투명함'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낸다는 믿음 아래 자신의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전시하며 스스로 '디지털 통제사회'를 완성해나가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경고! 투명성을 절대적 가치로 생각하는 독일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적 저작! 오늘날 투명성은 '신뢰'를 낳는다고 여겨진다. 정부나 의회 등 국가권력의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해지거나, 기업의 자금운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 결국 투명성은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정보의 자유, 더 높은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통제사회가 된다고 말한다. 투명성이 낳는 것은 신뢰사회가 아니라 통제사회다. 무제한의 정보가 무제한적으로 커뮤니케이션되고, 네트워킹 되는 순간 우리를 둘러싸는 것은 무제한의 감시자들이다. 인터넷이나 SNS룰 통해 너무나 자발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는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거대한 '디지털 통제사회'의 건설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그의 통찰이 아프고, 예리하다. 투명사회는 통제사회, 감시사회다.
독일 최고 권위지〈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극찬한 책. 저자 한병철은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로, 서양 철학의 언어를 구사하며 그 속에 동양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새로운 종류의 문화비판가로 떠올랐다. 이 책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자아와 타자 사이의 적대성 내지 부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에서 그러한 부정성이 제거된 사회, 부정성 대신 긍정성이 지배하는 사회로의 변화가 20세기 후반 이후 일어났다는 것이다. 한병철 교수는 이 새로운 사회를 성과사회, 그리고 이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성과주체라고 명명한다. 과거의 사회가 금지(“해서는 안 된다”)에 의해 이루어진 부정의 사회였다면, 성과사회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최상의 가치가 된 긍정의 사회이다. 이 사회에서는 성공하라는 것이 남아 있는 유일한 규율이며, 성공을 위해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바로 긍정의 정신이다. 그러나 부정성에 의해 제약받지 않는 긍정성은 긍정성의 과잉으로 귀결되며 타자의 위협이나 억압과는 다른 의미에서 자아를 짓누른다. 오직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통해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자아는 피로해지고, 스스로 설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좌절감은 우울증을 낳는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한병철은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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