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것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까? 있다면 알려줘. 너에게는 내가 제일 먼저 쓸 테니까.” 터프하고 씩씩하며 의협심 강한 엽기 팡다, 그렇지만 십 년째 옆집 오빠를 짝사랑하는 순정파이기도 한 유라. 그나저나 아직 스물일곱일 뿐인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왠 남자가 나타나 결혼하자고 날뛰니 이게 웬 시츄에이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녀의 평화로운 삶이 박살낸 이 남자! 그로 인해 꼬일대로 꼬여버린 유라의 앞길. 나 이제 어쩌면 좋아! “왜 나를 선택했어요?” “넌 내 심장을 움직이게 했으니까.” 그녀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한 남자. 우연처럼 시작된 그들의 오래된 인연. 자신을 구해준, 정의감에 가득 찬 태권도 검은 띠의 소녀. 그때부터 그의 운명의 여인은 오직 한유라뿐이었다나 뭐라나? 그녀를 얻기 위해 너무나도 먼 길을 돌아온 연후였다. 이제 그는 소리 내 외치고 싶었다. “사람 덮치는 엽기 팡다 한유라! 나의 사랑스러운 러블리 팡다!” ……그런데 이 남자, 정말 모르고 있는 건가? 미친 팡다라고도 불리는 유라의 또 다른 별명이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 해서 싸움개라는 거. 그들만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