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포네의 딸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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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너를 곁에 두면서 내 주위의 어둠이 더 이상 슬프지 않았어. 하지만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가질 수 없으니 버려야겠지.”

 

 

아름다운 대지의 햇살 페르세포네와 그녀를 사랑했던 어둠의 신 하데스.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포네의 딸’ 강민주는 양부인 강 회장의 죽음 이후 하일그룹의 총수가 된 장석주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스물일곱. 이제 막 경찰이 된 조재현은 첫 출근지로 호스트바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강민주를 알게 된다. 재현은 그녀에게 강하게 이끌리지만 덫에 걸려 밑바닥 인생으로 전락해버리고, 상처 입은 민주는 파멸을 향한 질주를 시작하게 되는데…….

 

 

“네 곁에 너의 남자로 서고 싶어.”

“재현……. 나를 흔들지 마……. 언젠가 내 주위를 감도는 어둠이 네 숨통을 막아버릴 거야.”

“민주야…….”

“그냥 그 자리에 있어. 나, 그걸로 만족할 거야.”

“사랑……. 너를 곁에 두면서 내 주위의 어둠이 더 이상 슬프지 않았어. 하지만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가질 수 없으니 버려야겠지.”

“사랑해……. 하늘을 나는 새가 바다 속의 물고기를 원한다면 물속으로 들어가야 수밖에……. 숨이 끊어지기까지의 몇 분을 위해서…….”

About the author

 한은경

 

필명 : 하루가

2005년 인터넷 사이트 로망띠끄에서 ‘천녀호’로 연재 시작.

천녀의 사랑, 여제 서기단후, 무영의 야래향, 페르세포네의 딸, 무기여 안녕, 팔공딸기vs하얀깍두기, 은호이야기 외 다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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