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하다가

· 피플앤스토리
Libër elektronik
70
Faqe

Rreth këtij libri elektronik

6년 전, 고운과 선후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이다. 고운의 친구와 선후의 친구가 커플이었던 것이다. ‘느낌이 통했던’ 두 사람은 간혹 연락을 하기도 하고, 만나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더러는 친구 커플과 자연스럽게 함께하기도 했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남들도 아는 확실한 썸이었다. 그랬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고 만다. 6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합병으로 인해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된다. ‘어!’ ‘어?’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고운과 선후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오래전 그때의 감정을 떠올린다.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고운이 그에게 묻는다. ‘예전에 우리가 왜 멀어졌는지 기억해?’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었을걸.’ ‘자존심이라니?’ 선후는 대답하지 않은 채 머쓱하게 웃고 만다. 괜한 자격지심 때문이었다. 아니면 철이 없었거나. 지금 생각해 보면 고운에게서 멀어진 일이 후회스러울 뿐이다. 그런 후회는 고운 역시 마찬가지이다. ‘선후? 걔는 너 같은 스타일 안 좋아해. 걔 취향은 한결같이 글래머야.’ 걸러 들었으면 좋았을 친구의 말이 가시처럼 가슴에 콱 박혀서 슬금슬금 그에게서 멀어지고 말았다. 흐지부지 끝난 ‘썸’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던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물론 매 순간이 고민과 갈등이었다. 할까? 말까? 하지만 내려지는 결론은 ‘노 빠꾸’였다. 시작도 못 한 사랑은 한 번으로 족했다. 할까, 말까, 하면서 ‘모든 것’을 이뤄 가는 두 사람의 ‘딥(Deep)’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Vlerëso këtë libër elektronik

Na trego se çfarë mendon.

Informacione për leximin

Telefona inteligjentë dhe tabletë
Instalo aplikacionin "Librat e Google Play" për Android dhe iPad/iPhone. Ai sinkronizohet automatikisht me llogarinë tënde dhe të lejon të lexosh online dhe offline kudo që të ndodhesh.
Laptopë dhe kompjuterë
Mund të dëgjosh librat me audio të blerë në Google Play duke përdorur shfletuesin e uebit të kompjuterit.
Lexuesit elektronikë dhe pajisjet e tjera
Për të lexuar në pajisjet me bojë elektronike si p.sh. lexuesit e librave elektronikë Kobo, do të të duhet të shkarkosh një skedar dhe ta transferosh atë te pajisja jote. Ndiq udhëzimet e detajuara në Qendrën e ndihmës për të transferuar skedarët te lexuesit e mbështetur të librave elektronik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