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사진 기자인 탤리스는, 아이의 사진집 출판을 위해 세계 각지를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렇게 사막 가까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사진을 찍던 중에, 돌연 나타난 말 탄 일행에 납치되어, 그들의 구역으로 연금당하고. 아무래도 스파이 혐의를 받는 것 같다. 해명도 일절 통하지 않고, 중요한 카메라도 빼앗긴 채. 결국엔 일당의 보스로 보이는 남자가 거만한 태도로 그녀에게 선언했다. 「그대를 돌려보낼 수는 없소. 나와 결혼해서 평생 이곳에서 살게 될 거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