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의 흉측한 천사, 당신이 나를 구해줄 거야....? 오래 전 천계에서 신들을 지키기 위해 창조된 불사신의 아름다운 전사들. 신의 노여움을 산 탓에 하늘에서 쫓겨난 그들은 지금도 그 몸에 마귀를 봉인한 채 몇 천 년 동안의 긴 세월을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혼돈을 지배하는 여신 안니아는 소문을 듣고 부다페스트의 거리로 그들을 찾아왔다. 섹시한 외모와 자유분방한 태도, 재앙이 있는 곳에 반드시 나타나는 불행의 신. 그녀에게 있어 전사들은, 심심풀이로 안성맞춤인 놀이상대가 될 줄 알았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