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등지고 어린 왕자 운과 함께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필요한‘부활의 서’를 찾아 나선 호위무사 유란.
사막이 낳아 기른 듯한 아름다운 그 남자를 볼 때마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 남자 곁에 있고 싶어서…… 이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서 가슴이 조여들었다.
아무도 건너려 하지 않는 죽음의 사막을 아무렇지 않게 건너는 용병단 젠토와
그들을 이끄는 대장 젠.
가족과 나라를 잃고 나그네처럼 떠도는 그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강인해 보이지만 한없이 연약한 이 여자를 지켜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