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불특정 다수와의 성애 묘사 및 가학적 장면과 소재를 높은 수위로 다루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이니, 구매하시기 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냉혈하고 무자비한 조폭 간부 출신 사업가 장백야. 그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홀로 유난히 눈에 띄는 윤재민을 발견한다. “변기가 필요했던 적도, 짐승처럼 놀아본 적도 없어요. 사랑 없는 몸의 쾌락 따위 교미나 다를 바 없으니까.” “그래서, 그 사랑이란 걸 하고 있다는 건가.” “첫사랑이에요, 서로를 위해서 이때껏 아무나 만나지 않은 거죠.” 달콤한 목소리로 사랑을 말하는 재민에게서 백야는 이제껏 느껴 본 적 없는 음험한 기분을 느낀다. “나를 알려주는 거야. 그쪽이 무턱대고 혐오하던 게 무엇이었는지 아주 뼈저리게.” 백야와의 대화를 끝으로 재민의 기억은 끊겼고, 그것이 바깥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너의 이름은 이제부터 금륜이다.” 지극히 안온하고 건전했던 재민의 삶은 처절한 나락으로 떨어져 남창으로 거듭나게 되고. 장백야는 그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게 되는데....... 어둠 속에 삼켜진 빛 재민과 빛을 삼킨 어둠 백야의 밤인지 낮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