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품은 남자.[향기로 채우다 개정판] 외전 1

·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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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주의보 # 츤데레 남자#짐승남 #신파 동생의 병원비 때문에 비밀요정에 취직한 나 향기. 요정의 대표 강선혁과 마주하게 된다. 사람의 몸을 꿰뚫는 것 같은 강한 시선에 주눅이 들어 몸까지 움츠러든다. “그렇게 매일 울 건가?” “아닙니다. 다시는 울지 않겠습니다.” 첫날부터 손님의 비매너 손길에 울어 버렸다. 그녀가 화장실에서 우는 것을 보고 있던 강선혁은 향기를 사무실로 끌고 와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 못 하겠으면 지금 당장 나가도 좋아.” 첫 키스를 그렇게 빼앗겼지만 향기는 절대 나갈 수 없다며 무릎을 꿇는다.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동생 시욱의 목숨줄을 잡고 있는 강선혁에게 애원을 하고 선혁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며 그녀의 번진 눈화장을 자신의 손수건으로 닦아 준다. 그 손길이 이상하게 다정하다 느끼는 향기. 그것은 그녀의 착각이었을까? *** “만약 내가 천만 원을 준다면 나하고 잘 건가?” “당신하고는 1억을 준다고 해도 안 잘 거예요.” 향기의 당돌한 대꾸와 피하지 않는 눈빛에 선혁이 흠칫했다. 이상하게 끌린다. 이상하게 신경이 쓰인다. 애초에 휴머니즘과는 거리가 먼 남자였다. 누구를 불쌍하게 여길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데 나향기 라는 스무 살의 여자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그녀가 우는 것이 보기 싫고 그녀가 룸에 들어가는 것에 짜증이 난다. “오늘은 내 시중들어, 돈 벌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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על המחבר

필명: 블 루 스 카 이 〈라스베가스의 전설〉, 〈향기 품은 남자〉. 〈짐승 The Beast〉, 〈짐승의 후예〉, 〈아들이 생겼다. 〈처음부터 내 거 였다고〉, 〈알파의 전설 외 다수〉. 현재 〈월급 받는 아내〉 북팔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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