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할 때는 언젠간 미워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하라. 미워할 때는 언젠간 사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사랑의 빛이 눈부실 수록 미움의 그림자는 길게 드리워진다. 신성한 시대에 신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축복받은 아름다운 두 청년 아마렌스와 아스포델. 그러나 아스포델의 지나친 욕심과 의심으로 인하여 아마렌스는 라스포델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아스포델은 지상으로 추방당한다. 영원한 생명과 저주를 업고 아마렌스를 찾아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는 저승 꽃 아스포델. 칸나와 수견, 제영과 연수를 통해 그들의 악연은 계속 반복 될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