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에이레이, 즉 기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지극히 평범한, 기적에 관한 이야기. 몰락한 귀족가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자라던 16세의 소녀 밀리엔 아리스티는 이복 여동생의 생일날 자신이 언어로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 즉 글림시임을 알게 된다. 세상 물정 모르는 그녀는 글림시와 귀족들의 교육 기관에 입학하기 위해 탈니 제국의 수도 리홀름으로 향한다. 천진난만한 금발 머리 소녀에게 마주치는 모든 것은 하나같이 두렵고, 신기하고, 경이롭다. 저자 - 호노라 honora, 혹은 미로냥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다. 자타 공인 소녀 취향. 출간작으로는 종이책 『홀연』이 있다. 현재 장르 소설 전문 사이트 조아라(www.joara.com)에서 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