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쩍은 그녀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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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못 믿을 그녀가 지치고 슬퍼도 울지 않는다는 답답이 캔디 콤플렉스를 가졌다니. 그런데 요즘 캔디는 어깨오빠들과 짜고 클럽에서 쌈질도 모자라 합의금 반띵은 기본에 맞선남한테 삥 뜯고 그러나? 수상쩍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닌 그녀의 뒤를 탈탈 털려다 자신의 마음까지 탈탈 털린 연애초보 그 남자. -본문 중에서- 승헌의 손이 슬그머니 술잔을 잡으려는 그녀의 손을 사납게 잡아당겼다. “오빠 아파용.” 밖으로 나가던 그가 순간 우뚝 멈춰 섰다. 그가 천천히 그녀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취하지 않은 거 알아.” “네엡. 센터장님.” 좀 속아 주어도 좋으련만. 그걸 빌미로 좀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 그는 여전히 빈틈이 없고 빡빡하기까지 했다. 입을 삐죽거리며 따라 나온 아라는 얼굴 위로 녹아드는 시원한 밤바람이 좋아 방긋 웃었다. “대리기사가 곧 올 거야. 데려다줄게, 기다려.” “됐거든요. 전요 아무 남자 차 안 타요.” 그녀가 꾸벅 인사를 마치고 돌아섰다. 취했다면 그 핑계라도 대겠지만 그도 알다시피 그녀는 별로 취하지 않았다. 아라는 달려오는 택시를 세우기 위해 손을 흔들었다. 그때였다. 흔들던 그녀의 손이 누군가의 강압적인 힘에 질질 끌려갔다. “어머!” 놀란 아라의 입에서는 어머! 어머! 소리가 그치지 않고 흘러나왔다. 놀란 가슴은 승헌이 구겨 넣듯 태운 차 안에 들어가서야 가라앉기 시작했다. 운전석에 오른 그가 신경질적으로 이마를 쓸어 넘겼다. “관심 꺼 줄 테니까, 좋게 말할 때 제발 말 좀 들어. 이리저리 튀면 일단 잡아 놓고 보는 게 남자 본능이니까.” 뭐래, 이 남자? 속으로 그를 비꼬던 그녀는 태울 듯한 그의 거대한 시선 앞에 잠시 말을 잊었다. 그의 맹렬한 시선은 그녀의 어딘가를 불편하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아라는 그 이유를 몰라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쳐다보지 마라. 동생 여자가 나를 그렇게 쳐다보면 남들이 오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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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향기 출간작 : 어둠속을 날아 / 하늘 별 땅 별 / 내 운명의 그녀는 운전기사 홀 or 짝 / 미련 남녀 / 이장댁 딸 연홍이 / 구름 날개를 달다 / 그녀와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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