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보통 사람은 세 번의 기로에 서게 된다. 첫 번째 수능. 두 번째 취업.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결혼. 언니를 대신해서 나갔던 맞선 자리. 생각지도 못했던 세 번째 기로가 그녀를 찾아왔다. “졸린 남자는 변태보다 더 위험하거든요?” “그 정도도 못 참는 남자일 줄은 몰랐네요.” “그런 말 모르십니까? 남자는 다 늑대라고.” “그러는 희견 씨는 모르세요? 늑대는 본래 한 암컷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동물이라는 거.” 그가 잠시 피식 웃었다. 그리고 묘한 미소와 함께 말을 이었다. “남자가 늑대라는 건 말입니다, 자기 구역에 오면 무조건 잡아먹기 때문이란 말입니다.” *이 작품은 전자책으로 출간된 「선을 보다」의 개정판입니다. 홍설(디딤돌앤)의 로맨스 장편 소설 『연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