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악역이 오디션에서 살아남는 법 4: 악역이 되어 주지.

· 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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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배틀연애, 혐관, 애증, 후회공, 냉혈공, 무심공, 까칠공, 상처공, 미인수, 까칠수, 계락수, 상처수, 회귀물, 복수, 오해/착각, 연예계 ‘20XX년 3월 3일......?’ 옛 연인 기성무에게 살해당한 라이흔은 죽음의 계기였던 오디션 첫날로 회귀하게 된다. “꽤나 자신이 있는 모양인데...... 어디 한번 해 봐. 들어나 보지.” “바라는 바입니다.” 한데 과거에는 무사히 통과했던 예선에서 변수가 생겨 버렸다. 오디션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심사 위원 도예준 때문에! 결국 그의 계략으로 탈락 위기에 놓인 라이흔. “고작 이따위로 징징대지 말고 기어올라 와. 발버둥도 쳐 보고.” “저, 이대로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가 있거든요.” 목표. 기성무에게 다시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5년 전 누명을 썼던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 라이흔은 누구보다 간절했고,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후회하게 만들어 드리지요....... 멘토님.” 설령 자신이 악역이 된다 해도. ▶잠깐 맛보기 “살아가다 보면 만나게 될 그런.......” “언제까지 안 되는 부분 고장 난 기계처럼 반복할래. 구간 반복 에러도 아니고.” “......계셨으면 왜 말을 안 하시고.” “점점 나빠지는 거 못 느끼겠어? 무턱대고 횟수만 반복해서 부른다고 실력이 늘 것 같아?” “......그러니까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연습을 통해서.” 따지려던 라이흔은 갑자기 쑤욱 하고 올라가는 고개와 턱 밑에 느껴지는 따뜻함 때문에 놀라 말을 잃었다. 검지 하나로 라이흔의 갸름한 턱을 들어 올린 도예준은 어둠 속에서 동그래진 눈동자를 내려다보곤 툭 하고 손가락에 힘을 뺐다. 덩달아 라이흔의 고개도 툭 하고 원래 위치로 내려왔다. 놀라서 멈춰 있던 숨을 겨우 내쉬려던 라이흔은 이어진 도예준의 기행에 다시 헙 하고 숨을 멈췄다. 어느 틈엔가 손목이 도예준의 손안에 들어가 있었다. “멘토님, 뭐 하시는....... 아갸갸갹! 뭐 하시는 거예요!” 도예준이 이번에는 잡고 있던 손목의 살결을 검지로 스윽 하로 훑었다.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 한밤의 숲속에서 귀신을 본 것처럼 섬뜩했다. “열 오른 붉은 얼굴. 닭살 오른 팔. 못 느꼈나? 나는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던데.” 도예준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이어 말했다. “잘 생각해 봐. 이미 완성된 실력이라 할 수 있는 남다름과 겨뤄서 네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그럼 야밤에 이 추운 곳에서 목 갈아 가며 무식하게 연습하지 않아도 좀 더 경연 당일에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거다.” 그 말을 끝으로 미련 없이 캠프로 내려가려던 도예준은 라이흔의 질문에 발걸음을 멈췄다. “왜 이런 조언을 해 주시는데요? 저 싫어하시고, 떨어지길 바라시잖아요.” “내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너의 온전한 자유야.” 너그러운 듯 어깨를 으쓱이는 도예준을 보니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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