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이 열렬히 사랑한 대리 신부

· 메르헨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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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우읏……. 아앙…….”

어깨가 움찔움찔 떨렸다.

샤를에게 농락당하면 예민하게 반응해 버리는 몸이 음란하게 느껴져, 미레일은 사라져 버리고 싶었다. 무심코 부정의 말이 흘러나왔다.

“느낀 게 아니에요. 놀랐을 뿐입니다…….”

“그래……?”

샤를이 미레일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었다.

“너무 젖었잖아.”

뺨에 피가 올라 불이 붙은 것만 같았다. 미레일은 눈을 꼭 감았다. 천으로 끌어올린 가슴을 문질러, 미레일은 몸의 중심에서 불꽃과도 같이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정숙하지 못한 교성을 질렀다.

“앗……. 아, 응…….”

그러자 샤를이 젖가슴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멈추고, 미레일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좀 더 닿았으면 하는 음란한 기분에, 미레일은 원망스런 눈초리로 샤를을 바라보았다. 설렘과 흐트러진 마음이 미레일의 몸을 녹여 갔다.

샤를은 그런 미레일을 힐끗 보고, 리본을 묶으며 부드러운 몸짓으로 미레일의 귓가에 키스하며 속삭였다.

“당신의 엉덩이 아래에 깔린 내 손수건에는 당신의 꿀이 듬뿍 배어 있겠지……?”

“그, 그런…….”

미레일의 흰 피부가 붉게 물들었다. 심장이 떨려 견딜 수 없었다. 머리에서 불꽃이 터지는 것만 같았다.

“아, 심술궂으시네요……!”

샤를은 무릎에 떨어진 장갑을 미레일의 손에 끼워 주었다. 미레일의 허리를 잡은 샤를이 그녀를 일으켜 세워 주었다.

“나만의 흰 장미 요정……. 진정한 모습을 볼 때까지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 말하며 미레일의 팔에 키스했다.

 

*****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사라진 백작영애를 대신해 대리 신부가 되기로 한 미레일. 결혼 상대는 미레일이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젊은 후작 샤를이었다.

가짜 신부이지만 그의 아내가 된 것에 기뻐하는 미레일이었지만, 샤를은 그녀가 미레일임을 한 눈에 간파하고 집요하게 물어 온다. 하지만 사실을 말할 수 없어 괴로운 미레일.

비밀을 간직한 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앞에 사라진 백작 영애의 단서가 흘러들어 오는데?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로열키스문고>

메르헨노블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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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이 열렬히 사랑한 대리 신부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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