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안지 않아. “제대로 알려주지. 유린당하고 짓밟히는 것의 괴로움을.” 탑에 사는 루시아는 어느 날 밤, 숨어든 사내에게 미지의 쾌락과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그 행위의 의미를 몰랐다. 다시금 탑을 찾아 온 그, 아반은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게 된다. 아반의 손길에 다시 한 번 닿기를 염원하는 루시아. 하지만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아반은 오히려 거절하게 되는데....... 두 사람만의 농밀한 시간 속에서 감정은 점점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