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전이 학문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변화 속에서 학문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다. 기존의 학문적 정의에서 나아가 AI와 복잡계 이론을 통한 학문의 변화와 융합적 사고를 논의하고 AI 시대에서 질문의 중요성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강조한다.
COVID-19로 가속화된 비대면 교육과 디지털 환경의 확대가 학습자와 교수자 간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보며 이를 바탕으로 학문이 수용해야 할 변화를 제시한다. 나아가 디지털 학문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학생 자율 선택형 학습 방식과 AI와 인간의 협력 가능성도 다루어, 학문이 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진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김일철
동의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명예 교수다. 국내외 기업에서 20여 년간 관리자, 임원 및 대표 이사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하여 경영 전반의 실무 경험을 축적하였다. “우리나라에서 IMC의 적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1998, 한양대)”로 국내 최초로 IMC에 관한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0년, 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 IMC 및 국제 광고 PR 관련, 국제 학술지 등에 40여 편의 논문과 21권의 저서 및 역서를 출간하였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상황을 거쳐 오면서 주로 광고와 PR에 관한 기존 이론들의 한계점과 대안 모색에 주력하였으며 이를 『복잡계 광고』(2014), 『복잡계 PR』(2014), 『IMC의 공진화』(2015) 등의 단행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대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문화관광부 선발 노스웨스턴대학교 우수 연구 교수, 베이징대학교 초빙 교수, 센젠대학교 교환 교수, 하와이대학교 미래 연구소 방문 교수 등을 지냈다. 은퇴 후 AI 시대의 사회인문학 연구를 위한 하이터치 휴먼 랩(High Touch Human Lab.)을 개설하고 저술과 강연, 텃밭 가꾸기 등을 하며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