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백조로 살다가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음…… 합격?” “네?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요?” “뭐…… 어차피 얼마나 버틸지 모를 테니……” 이런 개싸가지. 첫인상은 깔끔한 데다가 꽤 잘생겨 좋아 보였는데…… 왜 이리 싸가지야? 오늘부터 일을 하게 된 나에게 한 남자가 계속 추근댔다. 그때 점장님이 다가와 그 남자에게 말했다. “나가세요. 그쪽 같은 손님 필요 없습니다.” “네? 당신이 뭐길래?” “점장입니다.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싸가지가 왜 내 편을 들지? 난 의구심이 들었다. 퇴근 후 만화방에 들려 만화책을 들려고 했는데 남성의 손과 부딪히게 되었다. “알바생. 이거 내가 가져가도 되지?” “저…… 점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