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0,000년의 꿈: SciFan 제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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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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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주인공 "나"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어린 소년이다. 나는 꿈 속에서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 BC 10,000년의 세계의 삶을 산다.

어머니는 침팬지와 오랑우탄의 중간 모습이고, 그들은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나뭇가지를 잡고서 이동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다 자라자 가족으로부터 쫓겨 나게 되고, 나는 동굴 속에서 사는 사람들과 합류하게 된다.

현재를 사는 주인공이 과거의 고대 인류 (혹은 인류 이전의 진화 상태)의 삶을 산다는 흥미로운 발상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모험 소설과 판타지로 명성을 쌓은 잭 런던의 재능이 서스펜스와 클라이막스가 없이도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서 빛을 발한다.

소설을 읽다 보면 주인공과 독자인 나, 그리고 원시의 사람이 하나로 융합되는 느낌에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목차

표지

목차

CHAPTER I

CHAPTER II

CHAPTER III

CHAPTER IV

CHAPTER V

CHAPTER VI

CHAPTER VII

CHAPTER VIII

CHAPTER IX

CHAPTER X

CHAPTER XI

CHAPTER XII

CHAPTER XIII

CHAPTER XIV

CHAPTER XV

CHAPTER XVI

CHAPTER XVII

CHAPTER XVIII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75 (추정치)

 

추천평

"최신의 과학적 견해와 다른 점이 존재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요약하자면, 이것은 잭 런던다운 작품이다."

- AJim B, Amazon 독자

 

"신비하면서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는 런던의 창의력이 돋보인다. 이 시대의 SF 들은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이 작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진화론과 종족 기억 이론에 근거해서, 런던은 초기 인류에 대한 생생한 그림을 수 놓았다. 과학적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주의할 것; 이 소설은 어드벤처 위주의 소설이 아니라 과학적 에세이가 가깝다."

- Lloegun, Amazon 독자

 

"대단한 읽을 거리였다.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으로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 Eduardo Romero, Amazon 독자

 

"우리 지역의 중고책 서점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야생의 부름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흥분하면서 읽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련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런던 소설을 읽어보았다면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 Jake, Goodreads 독자

 

"기대치 않은 명작. 종족 기억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단지 소설의 배경을 설정하는 도구일 뿐이다. 이야기 자체는 원시 인류의 삶을 다룬다. 인류 이전의 생각을 묘사하는 방식과 태도가 이 책을 매혹적으로 만든다. 정말 한 번 읽어 볼 만한 소설."

- Nick,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내 어린 시절의 꿈은 보통 이렇다. 나는 아주 체구가 작고, 어린 나뭇가지들로 만들어진 둥지 같은 곳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가끔은 등을 대고 누워 있기도 했다. 이런 자세로 풀잎에 비치는 햇빛의 움직임과 바람에 날아가는 낙엽을 관찰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가끔 강한 바람에 둥지가 앞뒤로 움직이기도 했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누워있지만, 내 밑의 무시무시한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은 없었다. 절대 둥지 귀퉁이로 가서 내려다 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난 알고 있었고, 두려웠다. 그것은 마치 뭐든 집어삼키는 괴물처럼 나를 위협했다.

 

이 꿈은 어떤 활동에 대한 경험이라기보다는 둥지 안에 있으면서 느낄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과 폭풍이 이상한 모양으로 사납게 몰아쳤다. 그리고 깨어 있는 시간에 보지 못했던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혼란스러운 악몽이었다. 난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된 데는 아무런 논리도 없었다.

 

알다시피 내 꿈에는 일관성이 없었다. 어떤 장면에서 나는, 나무 위의 둥지 안에 누워있는 젖먹이 아기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는 다 큰 사람이 되어 소름 끼치게 무서운 빨간 눈을 가진 사람과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나는 아주 더운 날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물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이렇듯 실제로는 수 년이 걸리는 일이 나에게는 몇 분 혹은 몇 초 만에 이루어졌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당신은 이로 인해서 혼선을 겪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는 이런 꿈을 수 천 번 꾸었고, 청년기 때 비로소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나는 그 시대에 관한 단서를 알게 됐고, 그 때의 사건들을 적절한 순서대로 꿰어 맞출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라진 시대를, 나, 혹은 나의 '다른 인격'이 살았던 모습 그대로 재현해낼 수 있었다. 인격을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 현 시대를 사는 내가 과거로 가서 그 삶을 사는 것이었다. 나의 '다른 인격' 안에서 말이다.

 

이건 사회학 논문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편의를 위해서 여러 가지 종류의 사건들을 묶어서 이야기 할 것이다. 내 모든 꿈에 나오는 모든 일들에는 명확한 연속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나는 귀가 축 늘어진 것과는 친구다. 붉은 눈을 가진 것과는 적대적인 관계이며 재빠른 그녀와는 사랑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받아 들이면, 아주 일관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완성된다. 이 이야기의 흥미로움에 대해서 듣는 입장의 당신도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먼저, 나는 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 아마도 내가 그녀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한 가지 뿐이었다. 나는 땅바닥에 누워있는 것 같았다. 둥지에서 지내던 때보다는 나이가 더 먹은 것 같지만 나는 여전히 무기력했다. 나는 마른 낙엽 속에서 굴러 다니며 놀았다. 그리고 꽥꽥거리는 소리를 내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따뜻한 햇살 속에서 포근하고 행복했다. 나는 조금 개방된 공간 속에 있었는데, 내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고사리 같은 것이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 위로는 나무 줄기가 길게 뻗어 있었고 나뭇가지가 울창하게 채워져 있었다.

 

갑자기 나는 어떤 소리를 들었다. 똑바로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그 작은 소리는 차츰 잦아들었다. 나는 돌처럼 굳어서 앉아 있었다. 소리가 더욱 가까워졌다. 그것은 마치 돼지가 꿀꿀거리는 소리 같았다. 그리고 나서 풀 숲에 몸이 스치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사리 풀무더기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바로 풀무더기가 두 갈래로 갈라졌고, 반짝이는 눈이 보였다. 길게 튀어나온 코, 그리고 새하얀 이빨이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그것은 멧돼지였다. 그것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그것은 한 두 번 꿀꿀대더니 체중을 앞다리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바꾸었다. 동시에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고사리가 흔들렸다. 나는 여전히 돌처럼 앉아 있었다. 나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그를 바라 보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렇게 꼼짝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이 내가 해야 할 행동이었다. 나는 울지도 않았다. 이것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취한 행동이었다. 그렇게 앉아서 뭔지 모를 것을 기다렸다. 그 멧돼지는 고사리를 헤집고 내 쪽으로 나왔다. 호기심으로 가득한 그것의 눈은 곧 잔인하게 번뜩였고, 머리를 내 쪽으로 내밀어 위협하듯이 한걸음 다가왔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다가왔다.

 

나는 마구 소리를 질렀다.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그것은 날카롭고 무시무시한 울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 단계에서 내가 해야 할 행동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내 울음에 답하는 울음이 들려왔다. 내 울음은 잠시 멧돼지를 당황하게 한 듯 보였다. 그것은 멈춰 서서 어찌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체중을 앞다리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바꿨다. 그때 갑자기 뭔가가 우리에게 나타났다.

 

내 어머니는 커다란 오랑우탄이나 침팬지처럼 생겼었는데, 날카롭고 뚜렷하게 생긴 육체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것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동료들보다 무게감이 있는 체구에 더 적은 머리 숱을 가졌다. 팔은 그렇게 길지 않았고 다리는 튼튼했다. 그녀는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오로지 털만이 몸을 덮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흥분을 하면 아주 사나워졌다.

 

그녀는 맹수처럼 그 자리까지 달려 왔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이를 뿌드득 갈았으며, 으르렁거리며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외쳐 댔다. "크-아! 크-아!" 그녀가 갑자기 멧돼지에게 방향을 틀어 위협을 가하자 멧돼지는 털을 곤두세우고 방어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내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녀는 숨을 죽이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뛰어가서 허리에 매달렸다. 나는 손만큼이나 발도 쉽게 다룰 수 있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그녀에게 뛰어올라갔고, 그 순간 그녀는 위로 뛰어올라 툭 튀어나온 나뭇가지 하나를 잡았다. 그러자 멧돼지가 나무를 들이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놀란 마음을 바로 회복하고 꽥꽥거리며 다시 앞으로 돌진했다. 그 소리는 마치 트럼펫 소리 같았다. 그러자 사방에서 멧돼지들이 풀숲을 헤치고 돌진해왔다.

 

이제 사방에 멧돼지들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아주 단단하고 두꺼운 꼭대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나는 여전히 그녀에게 매달려 있었으며 우리가 그곳에 머무르는 한 우리는 안전했다. 그녀는 아주 흥분된 상태였다. 그녀는 요란하게 울부짖으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나무 아래에 둥글게 모여 있는 성난 멧돼지들에게 이를 부득부득 갈며 마구 소리를 질렀다. 나도 최선을 다해 그녀를 따라 했다.

 

그러자 비슷한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좀 더 깊은 숲 속에서부터 울리는 저음의 울음 소리였다. 그 소리는 금세 커지더니 곧 내 앞에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그는 내 아버지인 것 같았다.

 

그는 그렇게 호감이 가는 인상은 아니었다. 반은 사람이고 반은 고릴라 같았다. 고릴라도 인간도 아닌 그런 모습이었다. 이 이상 그를 묘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 지구상에 그 어디에도 그와 닮은 생물은 없다. 그의 무게는 60킬로그램 정도로 그 시대 기준으로는 아주 큰 사람이었다. 얼굴은 넙데데하고 눈썹은 돌출되어 있었으며,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코가 거의 없었다. 그의 코는 아주 작고 평평했다. 콧대가 전혀 없고 그저 얼굴 표면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이었다.

 

눈이 튀어나온 지점부터 비스듬히 경사져 올라가는 부분은 이마였다. 그 부분부터 털이 나 있었고 머리까지 이어졌다. 머리통은 말도 안되게 작았는데, 머리를 받치고 있는 짧고 두꺼운 목과 크기가 비슷할 정도였다.

 

지금의 우리 몸이 현재의 환경에서 최적의 기능을 하도록 생긴 것처럼, 그의 몸이 그렇게 생긴 데에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상체가 정말 말도 안되게 길었다. 단단한 근육도 없었고, 어깨도 좁았으며, 팔과 다리도 굽어 있었다. 신체의 외형적인 균형이나 조화가 없었다. 즉, 내 아버지의 몸은 힘을 상징했다. 그것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힘은 사납고 포악한 원시의 힘이었는데, 어떤 물체를 단단히 쥐고 잡아 뜯는 데에 아주 효과적인 힘이었다.

 

그는 엉덩이가 평평한 편이었다. 그리고 털이 난 굽은 다리는 마른 근육형이었다. 사실, 그것은 다리 라기보다 팔 같았다. 그것은 비틀어져 있었고 쭈글쭈글한 주름이 가득했다. 나는 그가 평지에서 발로 걸을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그의 발은 걷기 보다는, 마치 손처럼 무언가를 쥐는 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었다. 발가락 중에 가장 큰 하나는, 엄지손가락처럼 크고 다른 것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뻗어 있어서 발로 뭔가를 쥐는 게 가능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평지에서 걷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나와 내 어머니가 성난 멧돼지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습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그 때 그의 모습이 더욱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는 나뭇가지에서 나뭇가지로,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재빨리 바꿔 매달렸다. 그는 발이 네 개이고 털이 많았으며 분노로 가득한 고함을 질러 대기도 했고 가끔 멈춰서 주먹으로 가슴을 마구 치기도 했다. 나뭇가지를 한 손으로 잡고 매달려 3 - 5 미터 거리를 단숨에 이동한 다음, 다른 쪽 손으로 다시 나뭇가지를 잡아 이동하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능숙하게 몸을 움직였다.

 

그를 보면서 나는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온 몸의 근육이 전율하는 것을 느꼈다. 나도 그처럼 나뭇가지를 잡고 건너가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욕구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아버지가 나무에 매달려 재빨리 이동하는 모습을 본 꼬마는 그 자신도 언젠가 저렇게 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역시 그랬다. 내 삶은 내 아버지가 살아왔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삶을 통해서 숲 속에서의 멋진 비행을 꿈꿨다.

 

마침내 아버지가 우리에게 합류했다. 그는 극도로 화가 나 있었다. 나는 그가 멧돼지들을 노려볼 때, 튀어나온 아랫입술을 내밀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 그는 개처럼 으르렁거렸는데, 송곳니가 아주 컸다. 마치 뱀에게 있는 날카로운 이빨 같았다. 그것은 나에게 아주 무서운 인상을 주었다.

രചയിതാവിനെ കുറിച്ച്

 저자 소개 – 잭 런던

존 그리피스 잭 런던 (John Griggith Jack London, 1876 - 1916)은 미국의 소설가, 언론인, 사회 활동가이다. 당대에 막 시도되던 상업 잡지에서의 연재 등을 통해서 작품 활동을 벌인 초기의 작가 중 하나이면서, 순전히 작품 활동만을 통해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런던은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 보호, 사회주의 지지, 노동조합 지지 등의 사회적 의제를 가지고 활동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사회적 성향은 바로 그의 작품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잭 런던의 출생 배경은 그의 활동 범위 만큼이나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어머니, 플로라 웰먼 Flora Wellman 은 미국 동부 지역으로 이주한 청교도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가 재혼한 후 혼자서 서부 지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녀는 음악 교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미국 원주민 수 족의 영매라고 주장을 하면서 일종의 대중적 집회들을 이끌었다.

 

런던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점성학자인 윌리엄 체니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런던의 아버지가 불확실한 이유는, 우선 런던이 정식 결혼을 통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었고, 그의 출생 기록 등이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 화재로 인해서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런던의 임신 직후, 윌러엄 체니는 낙태를 강요했고, 어머니인 웰먼은 절망해서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녀는 부상을 입고 런던을 낳을 수 있었다. 런던은 일시적으로 흑인 노예 출신 유모에게서 자라다가, 어머니가 존 런던 John London 과 결혼하면서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유모인 프렌티스 Prentiss 는 잭 런던의 어린 시절 동안 중요한 후견인 역할을 하게 된다.

 

양 아버지인 존 런던은 미국 남부 전쟁의 상이 군인으로 가난했기 때문에, 런던은 스스로 책을 찾아 읽으면서 교육을 받았다. 13살이 되던 해, 런던은 유모, 프렌티스에게서 돈을 빌려서 작은 배를 하나 사고, 굴 양식장에서 굴을 훔쳐서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몇 개월 후 그 배가 부서진 후 그 사업을 정리하고, 샌프란시스코 연안을 순찰하는 공무원으로 일자리를 얻었다.

 

1893년, 17살이 되면서, 런던은 화물선의 선원으로 잠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 와서, 당시 한창 힘을 얻고 있던 선원 조합과 노동 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고 평생 동안의 신념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여러 직업을 거친 후 그는 고등 학교로 돌아 가서 1896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 버클리 U. C., Berkeyley 에 입학했다. 이 시절 그는 선원들과 모험가들을 만나는 것을 즐겼고, 이 경험이 이후 그의 작품과 이력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이 시절 런던은 신문 등의 자료 조사를 통해서 자신의 아버지가 윌리엄 체니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나, 답장에서, 체니는 자신은 런던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부인을 했다. 자신은 불임이고, 어머니 플로라의 남성 관계가 너무 복잡했으며, 낙태를 요구했지만, 플로라가 런던을 강제로 낳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료 조사 과정에서 런던은 어머니가 자신을 임신한 상태에서 자살을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윌리엄 체니의 답장과 어머니의 과거 등에 충격을 받은 런던은 대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당시 캐나다에서 불던 금광 열풍에 참여하기 위해서 집을 떠났다.

 

그러나, 캐나다 유콘 지역의 가혹한 기후에 런던은 건강만 잃고 금광 사업은 실패했다. 1898년 오클랜드의 집으로 돌아온 런던은 본격적으로 집필을 통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상업 잡지들에 소설을 팔아서 돈을 벌었는데, 이 잡지들은 주로 단편 소설들에 대한 수요가 컸다. 런던은 이 수요에 맞춰 단편 소설을 위주로 창작 활동을 했고, 런던에게 글쓰기는 '두뇌를 파는 일 Sell my brain"으로 간주되었다.

 

1900년 런던은 엘리자베스 베시 매던 Eleizabeth Bessie Maddern 과 결혼했는데, 그녀는 이전부터 사교 활동을 통해서 잘 알던 사이였고, 같은 날, 그의 장편 '늑대의 아들 The Son of the Wolf'가 발간되었다. 그리고 결혼 생활 중인 1903년 런던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야생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를 집필했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 서로가 좋은 부부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결혼했던 부부는 심한 성격적 차이를 겪으면서 1903년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 직후인 1904년 런던은 신문사의 요청으로 러일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서 일본을 향했다. 그러나 취재 도중 일본 측의 잦은 방해와 런던 자신의 실수 (일본인 통역자를 무고하게 때린 사건)으로 인해서 불과 몇 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귀향했다. 그러나, 이 시절, 런던은 일본의 주요 도시와, 한국 (당시 일본의 식민지), 만주 지역을 방문하면서 동양에 대한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이혼 1년 후, 1905년 런던은 첫 번째 부인의 비서였던 캐미언 키트리지 Charmian Kettredge 와 결혼했다. 그녀는 런던의 열성적인 팬이자 지지자 역할을 자임하면서 평생의 반려자 역할을 했다. 그녀와의 결혼 이후, 런던은 세계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작품의 모티브를 수집하고 활발하게 소설을 출간했다.

 

1905년 농장을 산 런던은, 그 농장이 자신에게 "세상에서 아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글쓰기는 이제 농장을 위한 경제적 수단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이후로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상업적 판매를 위한 성격을 강하게 띠게 되었다. 물론 이런 성향이 작품의 질적 저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농장에 대한 애착이 런던의 왕성한 창작욕을 자극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시 울프 The Sea Wolf' (1905), '화이트 팽 White Fang' (1906), '아담 이전 Before Adam' (1907, 지금 이 작품), 'The Iron Heel 강철 군화' (1908) 등 런던에게 세계적 명성을 쌓아준 작품들이 이 시기에 출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쟝르의 판타지와 SF 역시 이 시기의 산물이었다. 따라서 독자 입장에서 런던의 농장은 그의 작품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런던은 농장의 경영과 그를 통한 사업화에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는 일종의 생태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장을 경영하고자 했다. 일꾼과 작품, 가축, 사료 등이 일정하게 순환되는 동양식 농업 체계가 그의 이상향이었다. 그러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미숙함, 투자 기법의 부족 등으로 인해서 그의 농장 경영 자체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1916년 런던은 집 밖 의자에 앉아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그동안의 각종 질병과 알코올 중독, 신장 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장되어 농장 주위에 묻혔으며, 1955 년 그의 아내 역시 같은 곳에 화장되어 묻혔다. 런던이 모르핀 등에 중독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그의 죽음이 자살이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기도 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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