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OO버스 #동거 #다공일수 #수인 #변신 #오해/착각 #질투 #역키잡물 #달달물
#연하공 #귀염공 #순정공 #사랑꾼공 #중년수 #연상수 #순정수 #외유내강수
늑대의 신체를 가진 인간인 인랑, 이바노프. 그러나 수인과는 달리, 늑대의 신체를 숨길 수 있는 그는 인간들과 어울려 산다. 그리고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 정욕을 채우고, 발정기를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그에게 작은 상자 하나가 배달되고, 그 안에는 작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한눈에 그들이 수인이라는 것을 알아본 이바노프는 각각 블랑과 슈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이 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각자 성체가 되어, 강아지와 고양이의 신체 일부를 가진 인간 형체를 가지게 된 블랑과 슈벨. 그 둘은 자신을 보살펴준 이바노프에게 단순한 애정 이상의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발정기가 오면 늑대 귀와 꼬리를 가진 모습으로 변신하는 인랑. 그리고 그의 곁에서 사는 개와 고양이 수인들. 셋은 함께 오래오래 살고 싶어서, 서로의 몸을 탐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나비양입니다.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읽는 동안 두근두근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1쪽)
<미리 보기>
"으..."
어두운 방구석에서 희미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사람 형체를 가진 무언가가 움직였다.
벽에 고정되어 있던 사슬이 달빛에 유난한 빛을 냈다.
남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특별히 무광택으로 처리한 검은색 사슬이었다.
절대 빛을 낼 리가 없는 물건이 빛을 내고 있었다.
그는 소리 없이 그것에게 다가갔다.
"크윽..."
사슬에 묶여있는 손목이 아픈지 벽에 묶여 있던 이바노프가 신음했다.
끝으로 갈수록 파란색을 띄는 은색 머리카락.
인간 귀가 있어야 할 자리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머리색과 같은 색 늑대 귀가 달려 있다.
얇은 입술과 날렵한 턱선, 사람을 내려다보는 듯한 눈.
미인이긴 하지만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얼굴.
자기 이외 타인에게 딱히 관심 없는 주제에 쓸데없이 이해가 좋고 쓸데없이 매너가 좋고 쓸데없이 타이밍이 좋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백만얀데레 만들기 딱 좋은 성격.
그는 이바노프에게 다가갔다.
카펫이 발걸음 소리를 끌어안아 방안은 조용했다.
얼마 가지 않아 사슬의 비밀이 드러났다.
이바노프 손목을 묶고 있는 사슬에서 진득한 붉은 액체가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아까 빛이 그 액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고개 들 힘도 없는 듯, 이바노프는 얼굴을 떨구고 있었다.
그가 이바노프 턱을 들어 올렸다.
두 사람 눈이 마주쳤다.
불쾌감과 열, 그리고 고통으로 점철된 푸른빛 눈동자.
양쪽 색이 미묘하게 다른 그 빛이 오롯이 그를 담았다.
그는 비웃음으로 뒤틀린 입가를 바라봤다.
그의 손가락이 이바노프의 입술 선을 따라 그었다.
민감한 손가락 끝이 정확하게 일그러진 호를 그려냈다.
차가운 입술이 그 입술을 덮었다.
피 냄새 나는 입맞춤이 끝나자 이바노프는 몸을 움직였다.
어느새 수갑을 연결하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그는 이바노프가 인간과는 다른 생물이라는 것을 깜박 잊은 모양이다.
방심의 대가는 목숨이었다.
이바노프는 남자의 목을 잡았다.
가쁜 호흡 사이로 열기가 올라 그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S급 각성자들의 사생활_나비양
S급 각성자들의 가정사_나비양
S급 각성자들의 직장생활_나비양
NPC가 PC를 납치함_나비양
이과라서 죄송한 오메가버스_나비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비양입니다.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읽는 동안 두근두근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