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만유도화 3

· 뉴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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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나라, 태화란. 그리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황제 서환. 의선은 제게만 다정한 그를 오랫동안 연모해 왔다. 그러나 황제는 무인인 의선에게 후궁 첩지를 내리고선 자신은 연심이 아니니 다른 기대는 하지 말라며 초야부터 소박을 놓는다. 의선을 황후로 만들어 완전히 손에 쥐려는 서환의 계략 속, 자신이 임신 가능한 ‘양성화’라는 걸 숨긴 의선은 저를 역적으로 몰아가는 황제에게 실망해 궁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하는데…. * 의선은 제 가화 위로 내려앉는 서환의 부드러운 입맞춤에, 제 아랫배 안쪽이 배배 꼬이다 못해 타닥타닥 불이 붙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든 참아 보려 힘을 주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 제 구멍에서 서환의 손가락이 느껴졌다. “벗이 아니다. 어느 누가 벗을 이리 탐하느냐. 그렇지 않으냐.” 화려한 향을 가진 꿀은 제 온몸에 흘러내리며 온몸을 잔뜩 적셨다. 꿀이 몸 전체를 흠뻑 적실 정도로 의선을 다정히 핥아 준 서환은 심지어 의선의 다리를 잡아끌어 둔부를 벌린 뒤, 그 구멍에 입을 대고 혀로 핥기 시작했다. “너는 내 것이야. 날 위해 핀 꽃이지. 그러니 내게 그 마음도 보여야지.” 새하얗던 온몸에 열꽃이 피니 과연 절경이라, 이리 보기에 좋을 수가 없었다. 이것이야말로 낙인(烙印)이요, 화인(花印)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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