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변태 토끼입니다만? 1

· 피플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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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수인 설정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지역, 인물, 단체는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 남자,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센스까지 있다. 게다가 같은 수인이란다.

피지컬로 보건대 최상계층 수인이 분명할 거다.

태어나서 한 번도 최상계층 수인을 보지 못했지만 느낌이 그랬다.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난 거니!

완벽한 이상형을 발견한 태는 벅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자, 무슨 일로 오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뒤에 예약이 밀려 있어서.”


그가 바쁘다는 말을 둘러 말하자 덩달아 태의 마음도 급해졌다.

그래서였을까. 필터를 거치지 않은 말이 허락도 없이 대뜸 튀어나와 버렸다.


“저랑 사귀실래요?”

“……네?”


난데없는 고백에 제일 놀란 사람은 고백한 본인이었다. 난생처음 누군가에게 하는 고백이 이렇게 멋대가리가 없을 줄이야.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어떻게든 자연스럽게 넘겨 볼 요량으로 호탕하게 웃어 봤지만,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무거워졌다.


* * *


“한 번만 말할 테니까 잘 들어! 어떻게 해 주면 나 포기할래?”


방금 뭐라고 했지?

씩씩거리던 태는 그가 던진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떻게 해 주면 이라니?


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신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태는 수줍게 웃었다. 어차피 내일 볼 사이도 아닌 그와 하고 싶은 건 딱 하나.


“섹스요.”

“뭐?”

“섹스…….”

“WHAT?”

“SEX.”

“FUCK!”


그가 소리를 지르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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