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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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훈은 남자들이 몸을 파는 가게, Matt에서 일한다. 떳떳지 못하게 살고 있다 자각하지만, 생계유지와 빚,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 못한다. 그러던 중 비가 오는 일요일, 한수현과 만나게 되고, 남자 손님은 거의 받지 않는데 그에게 갑작스럽게 하룻밤 팔리게 된다. 그때부터 지훈은 수현에게 걷잡을 수 없이 끌리게 된다.

그러나 지훈은 한수현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 아닌가, 아님 충동적으로 사게 된 것인가, 의구심과 함께 자신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점점 궁금해지는데... 


|차례

01. 글루미 선데이(1)

02. 글루미 선데이(2)

03. 글루미 선데이(3)

04. 글루미 선데이(4)

05. 글루미 선데이(5)

06. 글루미 선데이(6)

07. 의도(1)

08. 의도(2)

09. 의도(3)

10. 의도(4)

11. 빠져들다(1)

12. 빠져들다(2)

13. 빠져들다(3)

14. 빠져들다(4)

15. 스토커(1)

16. 스토커(2)

17. 스토커(3)

18. 스토커(4)

19. 스토커(5)

20. 새기다(1)

21. 새기다(2)

22. 새기다(3)

23. 새기다(4)

24. 새기다(5)

25. 새기다(6)

26. 새기다(7)

27. 새기다(8)

28. 균열(1)

29. 균열(2)

30. 균열(3)

31. 진실(1)

32. 진실(2)

33. 기회주의자(1)

34. 기회주의자(2)

35. 기회주의자(3)

36. 에필로그(1)

37. 에필로그(2)


-본문-


“말했잖아. 벌이라고.”

“읏.”

“넌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강압적이면서도 좋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는 지훈의 귓속을 울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인 수현이 인정사정없이 깨물었던 목덜미를 이번엔 다정한 듯이 핥는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그곳은 부드러운 혀가 핥아도 아프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통증은 기묘한 감각을 불러일으켰다. 아프고 쓰라리기만 한 이런 행위 따위, 불쾌감을 느껴야 정상일 텐데. 지훈은 점차 흥분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수현이 목덜미에 푹 빠져 있는 사이, 지훈은 스스로의 충동을 점점 억누를 수가 없게 되었다...


이게 뭐지. 이게 뭐야.


혼란스러운 지훈의 머릿속은 곧 엉망이 되었다. 고층 빌딩 아래에 펼쳐져 있는 화려한 야경의 모습도 눈에 비치지 않았다. 그저 주어지는 쾌락에 순응하며 허리를 더욱 앞으로 밀어붙였다. 탄탄한 허리를 붙잡고 신음하는 모습이 마치 짐승과도 같았다.


“아아, 아!”

“흐읏, 읏.”


돌풍처럼 휘몰아치는 쾌감은 두 사람을 정신없이 움직이게 만들었다. 깊어진 새벽, 호텔 안은 두 사람의 신음으로 가득 찼다.


|키워드

연하공, 순정공, 상처공, 연상수, 강수, 능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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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作者

 유시얀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뜸하지만 트위터를 하고 있습니다.


출간작:


-[BL] 말,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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