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폭력 조직의 보스, 최석진의 사업 파트너를 경찰에 제보한 사람이 발각된다. 그는 호스트 바, 클럽 블랙의 케이. 그를 처리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클럽 블랙을 찾은 최석진은 폭력적으로 케이를 가지고...... 자신만의 순정을 위해서 경찰에 제보를 한 케이는 모든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케이의 목숨도 무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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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약 1 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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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씨발, 뭐?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쳤어?”
부하의 보고를 들은 최석진이 화가 나 소리를 질렀다. 최석진이 일어나자 부하가 더욱 움츠러들었다.
“그러니까, 조진석이...... 지명 수배를......”
“걔가 왜 그렇게 된 거냐고!”
그 부하의 잘못이 아닌데도 표정만 보면 겁이 날 정도였다. 방금 전 보고를 올린 부하가 겁을 먹은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누가 제보를 했답니다.”
“그게 누군데.”
눈을 부라리며 묻는 최석진의 눈빛을 받는 부하가 온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그.....그게. 케이랍니다.”
“케이?”
“네. 보스는 모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클럽 블랙에서 일하는 호스트 이름입니다. 본명은 모르겠지만 다들 케이라고 부릅니다.”
“걔가 그걸 어떻게 알았는데.”
최석진은 기억을 거꾸로 되짚어 보고 있었다. 클럽 블랙에서 사업 상 사람들을 만난 적은 많았다. 그때 케이가, 자신과 조진석이 말하는 것을 들었나. 그걸 알고 제보를 한 걸까.
“룸에 들어갔을 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밑에 애들 관리 똑바로 안 되냐, 거긴? 경찰에 제보라니. 미친 거 아니냐고! 그러다 아주 나까지 제보하겠다, 응?”
최석진은 화가 났다. 자신의 사업 상 파트너인 조진석이었다. 가끔 그가 제거해 달라는 놈들을 제거해 주고 돈을 받고는 했다. 그는 약속은 지키는 성격이어서 함께 일을 하기 편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경찰에 잡히게 생겼다.
“당장 그 제보한 놈 보러 가자. 차 대기 시켜.”
“네.”
분노의 불똥이 자신에게 튈까 두려워하고 있던 부하가 냉큼 방을 나갔다.
“감히 날 건드렸다, 이 말이지.”
최석진은 주먹을 꽉 쥐었다.
**
“서주야.”
“네?”
영업을 준비하고 있던 이서주를 바쁘게 찾아온 마담은 갑자기 눈물을 보일 태세였다.
“큰일 났다.”
“왜요, 무슨 일인데요.”
“최석진이 화가 났어.”
“네.....?”
갑자기 나온 말에 이서주가 놀랐다.
“케이 알지? 걔가 엉뚱한 짓을 한 모양이야.”
그 다음에 쏟아져 나온 마담의 말을 들으며 이서주는 곰곰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재미있고 가슴 떨리는 글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 한때 관련 업계에 종사한 적이 있어 경험을 토대로 수사물 등을 통해서 살아있는 글을 쓰려 노력한다. 일주일에 최소 5일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반영해 필명을 지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노력 중. / 트위터 아이디 @song_5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