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지만 근성만으로 예능계에 자리 잡은 이형이는 톱스타 강지용과 은밀하게 사귀고 있었지만, 사귄지 2년째 되던 날, 우연히 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린 걸그룹 멤버과 열애설까지 난 마당에 착한 형이는 화도 내지 않은 채로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오로지 홀로 그 상처를 끌어안는다. 그러나 우연히 같은 프로그램을 하게 된 유명 연예 기획사의 사장, 준혁이 그런 형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
제멋대로인 거나, 잘 나가는 거나, 비슷한 남자들인데 과연 준혁은 형이의 외사랑을 끝내게 해줄 수 있을까.
천천히 애무가 짙어지기 시작했고 작고 갈색빛을 띤 유두를 핥아오는 형의 뜨거운 혓바닥이 웬일인지 차가운 얼음같이 몸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는 준혁의 머리 점점 벗겨지는 자신의 옷가지들 그리고 준혁은 웃으며 형이의 마지막 한 장 남은 드로즈를 스르륵 끌어내리며 입 꼬리를 말아 올렸다.
질척한 키스하는 동안 빠른 손놀림에 이미 나신이 되었고 형이의 대담한 대답에 준혁은 본격적으로 형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와- 곰돌이, 크잖아?”
형이의 얼굴이 터져나갈 듯 새빨게 졌고 그를 씨근덕거리며 바라봤다.
“조용히 좀 하세요…!”
“어쩌냐. 나 하면서 꽤 시끄러운 인간인데. 난 말해주는 게 좋아. 내거 크지? 두껍지? 좋겠지? 곧 네 몸에 들어갈 건데 뜨겁겠지? 응?”
|차례
1화~30화(完)
|출판사서평
사랑에 상처 입은 주인공이 새로운 사랑으로 극복하게 되는 달달한 이야기.
몬쥔장:
마음에 남는 다채로운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BL <꽃집아저씨는 예뻐요>, <청담동 며느리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