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욕구 불만 1: 크리미널 크러시 시리즈 - 마이클&조나단

· 크리미널 크러시 시리즈 - 마이클&조나단 Book 10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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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마이클과 조나단은 FBI 특수 수사팀의 멤버들이다. 그들은 팀원들 모르게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내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스트레스가 쌓여 간다. 그리고, 살인 사건의 트라우마와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서 둘의 관계는 위기에 처한다. 과연, 팀내 커플은 미래는 회색일까, 핑크색일까?

 

주인공 소개

(공) 강한 남자, 마이클

FBI의 일중독 팀장. 연쇄 살인범에게 아내를 잃고 악몽에 시달리는 남자.

"얼굴에 자리한 곧게 뻗은 콧날, 강인해 보이는 눈썹이 돋보였다.

항상 검은 정장을 입고 넥타이까지 맨 단정한 차림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FBI 소속 NCI의 팀장다운 모습이었다. "

 

(수) 팀의 막내, 조나단

한번 본 것은 잊지 않는 두뇌를 가진 미소년 타입.

"조나단은 머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지능파였다.

부족한 증거를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힘을 보탰다."

목차

표지

목차

등장 인물

1. 실수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약 1 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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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요새 NCI의 팀장 마이클 램버트는 조금 이상했다. 원래의 마이클은 매사에 신중하며 조심스럽지만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마이클을 두고서 일중독이라며 로봇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막상 마이클과 함께 일해 보면 그의 일처리 실력에는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러던 마이클이 조금 이상해졌다.

예를 들면, 서류 작업에서 전에는 없던 오타가 하나둘씩 발견되곤 했다. 물론 서류 작업은 모든 팀원들이 돌려서 읽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기는 했다. 그래서 마이클 혼자서 작성하더라도 오타가 팀 밖으로 알려진 적은 없었다.

그래, 그래도 이건 뭐 그동안 피곤했던 마이클이니까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다음 발생한 일은 NCI의 팀원들은 모두가 의아해할 만한 일이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생긴 일이다. 마이클이 넋을 놓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나 보다. 로렌이 그런 마이클의 뒤를 따라가다가 뜨거운 커피를 들고 걸어가는 과정에서 마이클이 피해주지 않아 떡하니 부딪치고 말았다.

물론 로렌이 미처 피하지 못한 것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이런 경우 당연히 마이클이 몸을 피해줘서 로렌이 먼저 지나가게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로렌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마이클이 로렌을 보지도 못한 채 어딘가에 시선을 뺏긴 채 넋을 놓고 걷다가 그 걸음마저 멈춰버릴 줄은 몰랐던 것이다.

당황한 마이클은 로렌에게 괜찮은지 계속 물어보며 엄청나게 미안해했다. 로렌은 당연히 괜찮다고, 커피였기 때문에 심하게 다친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렇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는지 미안하다며 마이클은 로렌의 서류 더미를 자신이 들고 자신의 방에 옮겨다 두었다. 그 덕에 로렌이 일찍 퇴근할 수 있었던 것은 참 다행이지만 말이다.

그러다 결국 어제는 자신의 방을 나와 계단을 걸어 내려가던 마이클이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것도 그냥 마이클이 잠깐 실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마이클에게 실수는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마이클은 다른 곳을 보느라 발밑을 보지 못했다고 변명했지만 곧이곧대로 듣는 팀원들은 없었다.

다들 뭔가 마이클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라고 할 것이 분명했다. 팀원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누군가가 직접 물어봐야 했다. 마이클이 요새 왜 이렇게 정신을 빼놓고 다니는 것인지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누가 그 무서운 역할을 맡겠는가. 다들 마이클이 스스로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에 동의했다. 딱히 소득 없이 모였던 팀원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카일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특히 참을성이 없는 편이었다. 카일은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마이클의 방으로 걸어갔다. 항상 마이클은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당연히 방에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마이클은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다.

카일은 마이클이 방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로렌에게 눈짓을 했다. 먼저 가서 마이클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라는 신호였다. 로렌도 사실 궁금했기에 카일의 말에 따라 마이클에게 가서 묻기로 했다.

로렌이 마이클의 방문을 똑똑똑 두드리고는 문을 열었다. 마이클은 자신의 책상 앞에 앉아 서류를 보던 얼굴을 들어 로렌을 바라보고는 왜 왔냐는 의문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뭐가."

로렌이 걱정스러운 듯 마이클에게 물었다. 앞뒤 다 빼고 그냥 딱 그렇게만 물었다. 마이클은 무슨 소리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로렌이 조금 더 자세히 다시 물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예요? 요새 이상한데. 어딘가 정신을 빼놓고 다니는 것 같잖아요."

로렌은 마이클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요새의 마이클은 NCI의 팀장이며 FBI의 유능한 남자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가십거리가 아닌 뭔가 중요한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주고 싶었다.

"후…… 그렇게 보였나."

마이클은 스스로도 미치겠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로렌이 설명하기 전에 이미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았다. 모르는 척 한 것뿐이다. 자기 스스로도 요사이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해서는 말할 수도 없고 말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런 심정이었다. 사실은 이렇게 된 상황 자체가 문제였다. 마이클은 말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했다.

"뭐…… 사실 특별한 일은 없는데 말이지."

마이클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NCI의 팀장인 마이클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그것은 NCI 전체의 문제였다. 그런 마이클이기에 로렌은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잘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떤 말이 나와도 놀라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냥 연애를 시작한 것뿐이야."

그 말에 로렌이 눈을 크게 떴다.

 

 

크리미널 크러시 시리즈

크리미널 크러시는, BL의 러브라인과 수사물의 스릴이 만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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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베테랑 수사관과 미소년 신참 팀원의 수사 + 러브 활극.

크리미널 크러시는 계속 됩니다.

About the author

 재미있고 가슴 떨리는 글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 한때 관련 업계에 종사한 적이 있어 경험을 토대로 수사물 등을 통해서 살아있는 글을 쓰려 노력한다. 일주일에 최소 5일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반영해 필명을 지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노력 중. / 트위터 아이디 @song_5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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