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이율배반의 객관성 2

·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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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알파공 #알파수 #연상수 #상처수 #연하공 #능력공 #강공 #미남공 #미남수 #쌍방구원 서른, 짝을 잃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 3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내이자 운명의 짝을 잃게 된 알파 최유수는 짝을 잃은 후유증으로 ‘오메가 페로몬 거부증’을 앓고 있다. 술이 없으면 잠들 수 없고, 약이 없으면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들다. “그냥… 요즘… 사람이 힘들어.” 서른셋의 최유수는 오늘도 어김없이 죽어 가고 있다. 거울 속에는 저를 한심하고 슬프게 바라보는 ‘사람’ 하나가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시리도록 차갑던 어느 날, 처참하게 망가진 유수의 삶에 그 남자가 나타났다. 인생에 실패라곤 없었을 것 같은 오만하고 교만하고 고고하고 독단적인 남자,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물여덟의 우성 알파 정서준. “그 더러운 곳에서 당신을 주운 건 나니까 버리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해.” 피식자 앞의 포식자, 타이밍을 기다릴 줄 아는 숙련된 맹수. 그는 그런 남자였다. 유수는 저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남자의 강압적이고 고집스러운 면에 학을 떼면서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그의 강인한 모습에서 내심 깊은 안도감마저 느낀다. “당신 같은 인간에겐 나 정도가 적당할 테니까.” 나보다 더 대단한 남자, 나보다 우월한 알파. 내가 지켜 주지 않아도 되고, 나를 지켜 줄 수는 있는 사람. 이제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허름한 바의 누렇고 더러운 바닥에서 당신을 만난 것이 운명이라면, 이 이율배반적이고 모순적인 감정을 난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다. 표지 일러스트 : 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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