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체내 고열 해소법: 한뼘 BL 컬렉션 671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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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오해/착각 #전문직물 #원나잇 #코믹/개그물 #일상물
#무심공 #강공 #능욕공 #능글공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평범한 직장인 채남우는 최근 몸이 이상하다고 느낀다. 약한 체질은 아니지만 유난히 더위를 타는 남우는 여름이면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고생을 하는 것이다. 바쁜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여름의 밤. 남우는 회사 근처에서 더위를 식히던 중 신기한 병원 간판을 발견한다. '체질 개선 전문' 이라는 홍보 문고에 홀린듯 병원을 찾아들어간 남우. 늦은 시간의 병원에는 의사 한 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 의사가 몸에 열이 많다는 남우의 몸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한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찰 (손 등의 접촉을 이용한)부터 시작할 일. 그 이후 치료법은 본문을 참고할 것.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야옹아 사랑해! 감사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6쪽)

<미리 보기>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7월의 아침.
채남우는 제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회색 구름이 잔뜩 낀 어두운 하늘과 높은 습도로 인한 꿉꿉하고 끈적이는 날씨의 환장스런 콜라보일까. 어제는 퇴근 후 근처 포차에서 한 잔 하고픈 유혹도 접고 칼퇴를 했건만, 컨디션을 보하기 위해 일찍 잠에 든 수고가 무색하게도 다음날 눈을 뜬 남자는 최악의 컨디션을 맞이해야만 했다.
'이래서 여름이 싫어.'
겨울 태생인 채남우는 어릴 적부터 유달리 더위에 약했다. 딱히 몸이 약한 체질은 아니었으나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이 되면 맥을 못 추고 좀비마냥 빌빌거리게 되는 것이다. 한의원에 가니 열이 잘 배출이 안 되는 체질이랬나? 체질 개선을 위해 쓰디쓴 한약을 얼마나 지어 먹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별 소용이 없었다. 퇴근 후에는 무조건 집콕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을 통해 나름대로 몸 관리에 최선을 다 했지만...
인간의 수명이 앞으로 30년 남짓이라고 했나.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올해는 몸 상태가 더욱 심각했다.
온몸이 펄펄 끓어오르는 것 같다.
피부 아래가 불에 댄 듯이 뜨겁고 바짝 예민해져 살살 가려운 기분. 체모란 체모는 전부 쭈뼛 서서 가닥가닥이 바람에 흔들리는 일말의 자극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서고, 누구든 스치기만 하면 이상한 감각에 휩싸이고 마는. 평생을 동정으로 살아온 채남우는 제 성기를 주무르는 것으로 몸 안의 불씨만이라도 꺼트리고자 했으나 좀체 해소되지 않는 감각에 나날이 컨디션만 하향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일상은 반복된다. 출근도 해야 하고. 사회인에게 동반되는 책임감 이전에 사축이기 때문에, 당일 연차를 쓸 수 없는 거지같은 회사에 묶인 몸이기에.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친 하루의 마지막 고난 중 하나였다. 오늘은 드물게 칼퇴를 해서인지 거리에는 퇴근 중인 직장인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종점 가까이에 사는 그는 인파더미에 끼여서 갈 생각만으로도 벌써 지쳐버려 아예 근처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가 느지막이 지하철을 타기로 마음먹었다. 카페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남자는 빌딩 숲 사이에서 이질적인 간판을 하나 발견했다.
"각종 특이 체질 개선..?"
홀린 듯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 채남우는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으슥한 골목의 끝에 와 있었다.
[체질 개선 전문병원]
인적이 드문 듯 보도블록 사이에는 밟힌 자국 하나 없이 쌩쌩한 잡초들이 우뚝 솟아 있었고 주위는 묘하게 서늘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골목은 병원 간판만이 하얗게 떠 있었고, 그 주위로 하루살이들이 맹렬히 불을 쫓아 돌진하고 있었다.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팀장님 때문에 야근하잖아요_한달식비
교수님 남편과 제자_칸없는짬짜면
지금 박으러 갑니다_땀즙
호러영화는 친구와 단둘이_다람더럼더럽
반역자 테하스의 수감생활_다니립드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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