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동양풍, #황제공, #강공, #능글공, #집착공, #수에게만 착하공, #몰락한_왕자수, #강수, #짝사랑수, #키잡물 “네 말대로 모두 다, 빼앗아 주지. 네가 가져간 모든 것들을 되찾아 오겠다.” 카쟌의 삼 왕자인 융은 고작 열두 살의 나이에 사촌 태적룬의 반란으로 하루아침에 부왕과 형제를 잃는다. 호위무사인 쇼의 목숨을 건 도움으로 궁을 탈출하지만 결국 쇼와도 헤어지고. 홀로 도망친 숲에서 융을 구해 준 것은 수상쩍은 사내 카인. 이름을 묻는 카인에게 융은 아명인 ‘아란’을 말하고, 카인은 그를 전쟁고아로 안 채 동료로 삼아 카쟌과 멀리 떨어진 타국, 서의 제국으로 향한다. 어린 아란은 카인을 의심쩍어하면서도 점점 마음을 열지만, 한량처럼 자유롭기 그지없던 카인의 정체에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시간은 지나 아름답고 냉혹한 무사로 성장한 아란. 그러나 남몰래 카인을 담고 있는 마음에 힘겨워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지키다 죽은 줄 알았던 쇼를 만나게 되며 상황은 급격하게 변하게 되는데……. *2009년에 발간된 개인지를 새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