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 말기. 아이돌 친구 유세 떠는 소경하. 걷잡을 수 없이 퍼진 헛소문에 괴롭힘까지. 살얼음처럼 불안한 하루를 버티던 내게 안무
표절 누명이 씌워졌다. 철저하게 홀로 남은 내게 남은 건 없었다. 춤, 친구, 사랑마저도.
22살 생일,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정확히 1년 전으로 돌아왔다. 하필이면 짝사랑하던 위정윤과 첫 섹스를 하기 직전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으나 모든 게 달랐다. 그러면 나 역시도 모든 걸 바꿔야만 한다. 결국 나를 구원하는 건, 나 자신일 테니까.
과거의 미래. 운명의 인력을 벗어나려 고군분투하는 동안,
“경하, 너한텐 늘 그랬어. 나 자신에겐 못 해도. 네겐 늘.”
이전 생에선 알 수 없던 위정윤의 진실을 보게 되고
“조급해서 그래. ……이미 늦었을까 봐.”
기억하지 못했던 윤설의 과거도 알게 되는데….
“아이돌과 안무가가 한 팀이 되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팬덤 전쟁>! 최종 우승 크루는… 잠시 뒤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