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급 에스퍼였던 형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유는 임무 중 사고.
형의 죽음과 함께 예기치 못하게 ‘전승’이 된 여울은 21년 만에 일반인에서 S급 에스퍼가 됐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견뎌 내던 여울을 찾아온 S급 가이드 서인호. 그는 형의 오랜 친구로 유일하게 형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여울을 자신의 길드 ‘낙원’으로 부른다.
“우리 길드 들어오려는 거 아니야? 형에 대해 알고 싶다며. 그럼 내 옆에 있어야지.”
“여울아, 형이 지금부터 제대로 가이딩 해 줄게.”
과연 여울은 형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도 밝히고, 에스퍼 생활도 순탄히 이어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