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풍 #시대물 #황제/귀족 #감금 #서브공있음 #피폐물 #시리어스물
#강공 #냉혈공 #능욕공 #황제공 #상처공 #순진수 #소심수 #굴림수 #도망수
귀족이기는 하지만 왕국 내에서 권력을 가지지 못한 가문의 막내아들, 세이너. 그가 어린 시절, 그의 집안은 반역에 연루되어 멸문 당하고, 세이너만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세이너는 황제의 감시를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지만,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하고, 그는 결국 황제에게로 자수한다. 그리고 황제는 그의 목숨을 거두지 않는 대신, 그를 쾌락의 도구로 삼는다.
멸문 당한 집안의 어여쁜 귀족 도련님. 그리고 그를 장난감 다루듯 희롱하는 황제. 그러나 두 사람의 눈빛에 담긴 애상은, 자신 아니면 상대방 중 누구를 향한 것일까?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한 작품, 한 작품 제 숨겨진 순수한 동심을 녹여내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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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9쪽)
<미리 보기>
눈을 감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가슴 언저리에서 느껴지는 옅은 불쾌감에 나는 조심스레 두 손으로 욱신거리는 가슴을 감싸 쥐었다.
연신 심호흡을 내쉬는 내 모습을 지켜보던 시종장은, 이내 발을 두어 번 탕탕 굴러 황제에게 나의 존재를 알렸다.
"폐하, 그가 도착했습니다."
"들라 하라."
안에서 천연덕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부드럽게 열린 문 사이로 금빛 노을이 쏟아지듯 방 안을 한껏 적시고 있었다.
더 안쪽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가면 다섯은 족히 누울 수 있는 빨강과 화려한 금색으로 적절히 꾸며진 침대가 정 가운데에 놓여 있었다.
황제는 침대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나는 천천히 그의 발 앞에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황제 폐하는 항시 느긋하고도 어딘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얼굴에 지어 보였는데, 그 미소가 시리도록 차가워 절로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느리게도 흘렀다. 나는 단 한 순간도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없었다. 그대로 딱딱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자니 쥐가 나려는지 욱신거리는 감각이 종아리에서부터 전해져왔다.
노을이 지고, 이제 짙은 어둠이 슬며시 방 안에 깔리기 시작할 무렵에야 황제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며 붉은 입술을 열었다.
"더 가까이 오거라."
"....."
나는 약간의 주저함과 함께 신고 있던 신을 벗고 천천히 침대 위로 올랐다.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로. 황제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 들어갔다. 그의 입가는 만족한 듯 슬쩍 삐뚤어졌다.
"더 가까이."
황제는 길쭉한 다리를 들어 올렸다. 핏줄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그의 발은 이제 내 턱을 향해 뻗어졌다. 나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너 말고 내가 넣을래_김퉤퉤
인큐버스_네글자
수가 주짓수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제사 - 프리미엄 생수_순장맛고추장
난봉꾼 왕자님 길들이기_안빻은고추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제 숨겨진 순수한 동심을 녹여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