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10년의 사랑 그리고 2권: 완결

· [BL]10년의 사랑 그리고 Bók 2 · n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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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 þessa rafbók

 다니엘과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안수인은 점점 그를 향해 열리는 마음을 느낀다. 하지만 뒤늦게 미련을 가지고 접근해오는 강지운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혼란스러운데.

이런 와중에도 수인은 다니엘과 그의 어머니 다이애나의 얽힌 오해와 감정을 푸는 데 연결고리가 되어 두 사람을 화해시킨다. 그러나 다이애나와 지운의 아버지 강성물산의 강지환 회장이 과거에 은밀한 관계였다는 게 드러나고, 동시에 다니엘과 지운이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우리 결혼하면 좋겠다.”

“나도 다니엘이랑 결혼하고 싶다.”

그는 나의 말에 눈이 커지며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결혼하고 싶다는 나의 이야기가 그에게 꽤나 달콤한 듯 그는 나를 격하게 아껴주었다. 꼭 끌어안은 그의 두 팔이 너무나도 남자다워 나도 남자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꼭 끌어안아오는 그의 두 팔을 두 손으로 꼭 잡고는 겁에 질린 강아지 눈망울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가 히죽거리며 입술을 말아 올리는 그의 해맑은 입과 얼굴을 바라보았다. 

“웃지 마.”

“사랑스러워. 사랑에 담가놓은 거 같아 안수인.”

*

“왜 강지환을 내가 어떻게 하면 강지운이 더 망가질까봐. 걱정돼?”

처음이었던 것 같았다. 그가 나에게 강지운을 그런 식으로 묘사한 것이 나의 떨리는 두 눈의 동공이 너무나도 생경하게 느껴졌다. 

“무슨 뜻이야?”

“강지운이 더 다치고 망가질까봐. 무섭냐고 질문한 거야. 그래?”

“하아, 다니엘.”

난 그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입을 다물고 그저 등을 돌려 천천히 나의 공간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처음으로 들어간 우리의 침실이 아닌 손님방 차갑고 어색하고 어두운 그 공간에 한참을 서서 달빛이 들어서는 창문을 바라보았다.

*

자연스레 꺾이는 나의 목, 그리고 그의 손은 나의 허리를 지그시 조금은 강압적으로 눌러 내렸다. 

“흐흐흣.”

나의 입에서 내뱉어지는 소리 하나하나가 그에게 신호처럼 그는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나의 허벅지 힘으로 도저히 버텨낼 자신이 없어 흔들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움직여 줘.”

Einkunnir og umsagnir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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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 höfundinn

 몬쥔장: 마음에 남는 다채로운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BL]남자 좋아하면 안 돼요?(전2권)

[BL]백호와 복사맨

[BL]꽃집 아저씨는 예뻐요(전2권) 

[BL]외사랑: 너를 보며

청담동 며느리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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