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 (Emergency Room)
다친 채 응급실로 온 그녀, 김윤서.
그리고 응급실 레지던트인 그, 최승원.
어느 겨울 보았던 한 소녀를 잊지 못했다.
하얀 얼굴, 사랑스러운 미소.
그런데 지금 그 앞에 서늘한 얼굴로 앉아 있는 그녀가
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김윤서. 당신, 나한텐 환자 아니야.
<2권>
화상센터 화상중환자실(Burn intensive case unit).
화마에 상처 입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그, 최승원.
그리고 변호사가 된 그녀, 김윤서.
4년 만의 재회.
눈앞에 있는 그녀가 밉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별에 미치도록 괴로웠고,
사랑한 만큼 그녀를 증오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실.
그의 심장은 아직도 김윤서를 향해서만 뛴다.
-김윤서, 나 아직도 당신 사랑해.
ER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