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에드워드 피츠제럴드와 매리 맥퀼란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이름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는 미국 국가인 〈스타 스팽글드 배너〉를 작사한 시인이자 부계 쪽 친척인 프랜시스 스콧 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세인트폴에서 16세 소녀 지니브러 킹을 파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훗날 가난하다는 이유로 버림받는데, 이 경험은 이후 그의 모든 작품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다가 학점 미달로 중퇴한 후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전에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하지만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한다. 세계대전이 끝난 후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몰두한 끝에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개작한 자전적 소설 『낙원의 이쪽』(1920)을 발표하면서 대중적인 성공을 이루고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프랑스로 이주해 작품 활동을 하던 중 피츠제럴드의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1925)를 발표하며 1920년대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적 작가가 되었다.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문체와 기법 및 주제는 출간 당시부터 당대 유명한 작가 및 비평가들로부터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네 번째 작품 『밤은 부드러워』(1934)를 출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도 일했다. 알코올 의존증, 아내 젤다의 정신병,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다가 194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외의 작품으로는 『말괄량이와 철인』 『기상나팔 소리』 『저주받은 아름다운 사람들』과 미완성 유작 『마지막 거물』이 있다.
역자 황재광은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교환학생으로 도미하여 뉴욕의 롱아일랜드대학교에서 영문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학교(NYU)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근대 영미시선』 『19세기 미국 단편 걸작선』 『하트 브레이커』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퐁텔리에 부인의 각성』 『윌랜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