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권 의미 없는 웨딩드레스. 그리고 도망친 신부, 노리. 증오만 가득한 결혼식장을 뒤로 하고 달아나던 노리는 피에 절어 있는 한 남자를 만난다. 자신이 흘린 피 속에서도 단정한 얼굴을 한 남자, 태명. 그와의 만남은 노리의 마음에 뜨거운 열정을 흐르게 만든다. 그러나 태명과의 첫날밤을 보낸 노리는 함께할 수 없는 그들의 운명에 다시 지독한 현실로 돌아가고 마는데……. 깡패를 증오하는 남자 태명과 깡패의 딸일 수밖에 없는 여자 노리. 만만치 않은 현실이기에 더욱 버거운, 그러나 그로 인해 더욱 뜨거운 그들의 사랑. * 2권 의미 없는 복수. 그러나 그 복수를 위해 살아왔던, 태명.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복수를 위해 버텨내던 태명은 정말 끝이라고만 여겼던 죽음의 순간, 그를 구해 준 천사와 만난다.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태명의 품에 파고든 여자, 노리. 그녀와의 만남은 태명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가족의 복수도, 그녀에 대한 사랑마저 모두 버리라 하는 노리의 모습에도 태명은 노리를 밀어낼 수가 없는데……. 모든 것을 넘어 사랑을 택한 남자 태명과 그를 더 이상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은 여자 노리. 깊은 인연, 그보다 더 깊은 악연. 그러나 어떤 말로도 멀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