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자책은 의 19금 개정판이며, 이야기의 굵은 줄기는 그대로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직업, 성격 등이 달라졌습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제 가희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창업한 토탈 웨딩 케어 숍 '루씨르'뿐이다. 그녀는 루씨르와 함께 더욱 행복해질 꿈을 꾸지만 어느 변호사의 전화 한 통으로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그녀의 아버지가 죽기 전 그녀의 이름으로 선 보증 때문에 12억의 빚이 생겼다는 것. 변호사의 의뢰인은 10년 전 무척이나 사랑했던 남자 이헌이었다. 게다가 무슨 꿍꿍이인지 그가 내세운 조건은 당장 루씨르를 팔든가, 그녀 자신을 팔든가, 둘 중 하나. 자신보다도 더 소중하게 지켜 온 루씨르를 차마 내줄 수 없던 가희는 차라리 그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기로 결심하는데…….
“당신은 내게 있어 목에 박힌 가시야. 뽑든가, 삼키든가. 둘 중의 하나지. 그런데 뽑아지지 않아. 그래서 삼키기로 결정했어. 그러니 삼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