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으로 끝나는 적이 없는 그에겐 만족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다.
이러다가 내가 뼈만 남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도망이라도 치고 싶다.
친구인 윤미는 복에 겨워서 헛소리를 하는 것이라 하지만 나는 심각하다.
가뜩이나 피곤한데 회사에서 야유회로 등산을 가게 되어서 쓰러질 것만 같은데~~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하긴 내가 뭘 했다고 그래? 야 네 자지가 서지 않는 것도 내 탓이야?
”어제 까진 멀쩡 했다고!“
어라? 이걸 어쩌지? 내가 돌탑에 돌을 얹으며 했던 기도가 통한 건가?
짧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를 구상 중.
오늘도 노트북을 펼치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