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1979년생. 전남 시골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다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하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닌 책을 좋아하는 사람. 꿈은 달콤한 신혼집을 충청도에서……. 전국 유람인가. 신혼여행은 제주도. 먼치킨물을 지극히 싫어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하이아데스〉에서는 절대 강자를 찾아볼 수가 없다. 불의의 사고로 이계에 건너간 주인공은 가난한 자작가의 외동아들로 다시 태어난다. 영지를 노리는 수많은 귀족들을 물리치고 영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것은 영지와 영지 사이의 머리싸움이다. 영지마다 상단을 하나씩 끼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정계뿐만 아니라 재계까지 휩쓸어 버리는 주인공의 카리스마가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