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나날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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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혼 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와 잃어버린 사랑

그 허망함과 애잔함에 관한 내밀한 기록

부커 상 수상, 전 세계 20여 개국 번역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영화 「남아 있는 나날」의 원작

소설은 영국 귀족의 장원을 자신의 세상 전부로 여기고 살아온 한 남자 스티븐스의 인생과, 그의 시선을 통해 근대와 현대가 교차되면서 가치관의 대혼란이 나타난 1930년대 영국의 격동기를 작가 특유의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스티븐스가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여인과 아버지, 그리고 30년 넘게 모셔 온 달링턴 경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말해 준다.

Ratings and reviews

4.8
4 reviews
김선제
April 11, 2023
오타가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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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October 28, 2024
너무좋아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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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이 되던 1960년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다. 1982년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해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1986년 일본인 화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고,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1989년 『남아 있는 나날』을 발표해 부커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200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우리가 고아였을 때』를 발표해 맨 부커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5년 발표한 『나를 보내지 마』가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고, 전미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리네 상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황혼에 대한 다섯 단편을 모은 『녹턴』(2009)까지 하여 가즈오 이시구로는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2021년 신작 장편소설 『클라라와 태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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