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본 도서는 ‘러닝타임’의 외전 ‘스윗타임’의 ‘증보판’이며, 도서 마지막에 이나 작가님의 일러스트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짝사랑수, 평범수, 가난뱅이수, 위생관념없수 #가정부인데집안일못해수 #알고보면사랑받고있수, 본인만모르수, 자신감없수 #미인공, 개아가공, 초딩공, 츤츤츤데레 공, 재벌공 #후회공, 알고보면불쌍한공 #세상무서운거없이살다처음으로무서운게생겼공 #변태공 #절륜공. 평범한 이름, 평범한 외모, 평범하게만 살아온 김영호는 자신과는 정반대인 정이혁을 동경하고 그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게 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행운이 찾아와, ‘호모와의 섹스는 임신 염려가 없으니까’ 란 이유를 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이혁과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영호도, 이혁 본인조차 단순한 변덕이라고 의심치 않는 관계가, 어쩌다보니 일년이 지나고, 얼렁뚱땅 이년을 넘기더니, 급기야 졸업 후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러나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영호는 이혁으로부터 갑자기 결혼통보를 받는다. 기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이 기적이 사라질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영호는 이혁의 말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그의 결혼식 날 아침, 맨몸으로 집을 나온다. 그리고 한 달 뒤 고교 동창회에서 다시 조우한 두 사람. 현재 영호가 불의의 사고로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혁은 도리어 어째서 제집을 두고 그곳에 있는 거냐고 따지고 든다. 뭐야, 넌 결혼했잖아⅝ 라고 항변해 보지만 그게 어쨌다는 건데, 뻔뻔스럽게 턱까지 치켜드는 이혁. 그리고 그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에 영호는 혼란스러움만 차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