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노벨'은 색(色)다른 상상이 가득한 에피루스의 BL브랜드입니다] -내가 빼앗았던 삶을 다시 돌려주마. 허울뿐인 진국의 대신관, 실제론 황제의 남창으로서의 십 년. 보답 받지 못 하는 사랑의 구걸도, 다정하지 않은 놀림에 상처받는 것도, 타인의 차가운 시선에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지긋지긋했다. 황제 융을 향한 여담의 사랑은 십 년을 꼬박 상처로만 되돌아왔다. 결국 죽음을 택한 여담에게, 여신은 죽음 대신 회귀를 선물해주었다. 열 살, 모든 일이 시작되었던 그때로 되돌아간 여담. 이번 생에서만큼은 황제의 그림자도 마주치지 않겠다 결심하였으나, 회귀 후 달라진 것은 여담의 운명만이 아니었다! "내 아이를 낳아라." "네?" 저기요, 우리 황제가 달라졌어요! 쥐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전전긍긍 안달복달 여담바라기 황제 융. 진국 수뇌부가 아니라 진국 수다부가 된 대장들과 인간 마법사 카임까지. 여담의 사랑을 얻기 위한 융의 눈물겨운 코믹액션판타지BL활극, 재생! 그리고 꿈의 합방 후 임신을 한 여담의 프리패스 황후 등극기, 재생 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