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똑똑한 아이가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말을 잘해야 똑똑해진다! 아이가 말을 잘하게 하려면, 덤으로 똑똑해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려면 언어적 자극을 주어야 한다. 언어적 자극은 ‘놀이’만 한 것이 없다. 억지로 말을 가르치기보다는 무조건 사심 없이 성심성의껏 놀아주면서 다양한 낱말과 문장을 들려주면 아이는 스스로 낱말을 익히고 문법을 터득하고 언어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언어치료 전공)을 졸업했다. 2005년부터 언어치료사(공식 명칭은 언어재활사)로 일하면서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언어 발달 지체, 말더듬, 발음(조음) 오류 등 다양한 언어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썼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일상에서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특히 한창 발달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집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말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에 다양한 언어 발달 촉진 기법을 적용해보았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 책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현재 개인 치료실,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1급 언어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이들과 부모, 언어적 문제를 겪는 아이들과 이를 돕고자 하는 어른들이 행복하게 소통하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