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팔린다는 게 이런 거다. 아니, 이것보다 더 하지.
그럼 다시 묻는다. 자, 그럼에도 20억에 널 팔겠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여자, 수인.
그녀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소유욕을 느낀 남자, 태이.
오직 그녀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향긋한 체취와 뜨거운 감정! <예뻐 죽겠다>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9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수인은 교도소 안에서 배운 제빵 기술 덕분에 전과자들의 사회생활적응을 돕는 자그마한 빵집에서 일하게 된다. 웃는 것조차 생소한 그녀는 마음씨 따듯한 그곳 사람들과 지내면서 조금씩 웃음을 되찾고 평범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빵집에 들려 그녀가 만든 빵들을 모조리 사가는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수인은 그런 그가 불편하기만 하다.
그리고 얼마 후, 함께 빵집에서 일하던 연희의 계략으로 수인과 빵집 사람들은 위험에 처하고, 소중한 이들을 돕기 위해 그녀는 자신을 찾아오던 남자, ‘몰루아’와 위험한 계약을 하게 된다.
바로 그에게 20억을 조건으로 자신을 판 것!
몰루아와의 계약으로 그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 수인. 처음엔 자신을 향한 몰루아의 강한 소유욕과 집착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속에 담긴 그의 진심을 느낀다.
그녀의 어두운 과거와 그의 깊이 자리한 상처.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닫혔던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한 진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예뻐 죽겠다 / 에클레어 / 로맨스 / 전2권 완결